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특화상권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2024년 특화거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7일 강북구는 특화상권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연차별 중점 지원 항목 중 필수사업을 지정해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존 특화상권은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신규상권은 해당 상권만의 정체성을 구축해 강북구만의 상권 특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특화상권 자체 성장력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공모사업에 도전하도록 지원해, 지속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특히 이번 사업 분야를 △상인역량 강화교육 등의 ‘휴먼웨어’ △상권 BI 구축 등 ‘소프트웨어’ △상권 특성을 살린 공용부 환경 개선사업 등의 ‘하드웨어’로 분류하고, 상권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장비 설치와 화재공제보험 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사업 신청은 일정 지역에 같은 업종 20개 이상 또는 집단화된 40개 이상 점포가 있고 상권 내 번영회·상인회 등 자치기구가 구성돼 있으면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3월 15일까지다. 접수 방법은 강북구 홈페이지의 ‘우리구소개-고시공고’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방문·이메일·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강북구는 이달 중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열어 상인회의 사업 이해와 신청을 도울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다양한 특화거리를 만들어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강북구 명소거리를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상권을 살릴 수 있도록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