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최근 담배꽁초 수거함 3대를 새롭게 설치했다.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신림역 타임스트림몰 주차장 오른쪽, 신림역 6번 출구 이면도로 초입 등으로, 이로써 관악구에 설치된 담배꽁초 수거함은 모두 41개가 됐다.
새로 설치한 수거함은 기존과 달리 담배갑을 형상화해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흡연자들의 이목을 끌어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이에 더해 흡연자들의 금연 의지를 불러일으키고자 관악구보건소의 금연 문구와 금연클리닉 전화번호를 눈에 잘 띄도록 디자인했다.
관악구는 이 수거함이 장마철 빗물 역류를 방지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수구에 쌓인 수많은 담배꽁초는 하수구를 막아 빗물 역류의 주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담배꽁초 수거함을 적극 이용해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동참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