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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동작구,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 조합 설립협약 체결

서울 두 자치구 공동 조합 설립 추진 첫 사례… 현대화된 폐기물 처리시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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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2.21 13:06:15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과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 조합 설립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일 ‘동작‧관악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 지방자치단체 조합’ 설립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은 지역주민의 숙원 사업이다. 건립이 완료되면 보라매공원 인근의 ‘관악클린센터’를 현대화된 폐기물 처리시설로 대체할 수 있다.

관악구는 지난 2018년 주민대책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보라매공원 지하 부지에 시설 건립을 계획했다. 이후 2021년 12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까지 추진 중이다.
이번에 체결한 설립협약은 서울시 최초로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 전담기구인 지방자치단체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 조합은 조합장 포함 정원 21명의 사무기구와 위원 12명으로 이뤄진 조합회의로 구성한다. 이후 △건설 관련 지도‧감독 △실시계획 승인 및 실시협약사항 변경‧관리 △민간투자 유치 및 민간위탁에 관한 사무 △주민대책위원회 등 민간 협업에 관한 사무를 수행한다.

이번 조합 설립은 지방자치단체 간 조합 설립 중 서울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조합 운영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비용은 조합규약에 따라 두 자치구가 분담한다. 또 자치구별로 3명씩 직원을 파견해 안정적인 조합업무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향후 업무량에 따라 추가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이번 동작‧관악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 조합 설립 사례가 자치구 간 청소행정 우수 협업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미래 세대의 큰 자산이 될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을 양 자치구가 협력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협약으로 설립된 조합이 동력이 돼,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이 순풍에 돛을 단 배처럼 순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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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동작구  공동자원순환센터  지자체 조합  박준희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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