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 개발 업체인 코셈[360350]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셈은 전 거래일 대비 29.94%(7650원) 오른 3만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3일 코스닥에 상장된 코셈은 상장 첫날 공모가(1만6000원)보다 59.7% 오른 2만5550원을 기록했다.
앞서 코셈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6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1만2000~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지난 13~14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518.4대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22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대전에 설립된 코셈은 2008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현미경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면서 한국을 5번째 전자현미경 독자 개발 및 생산국가 반열에 올렸다. 이어 세계 최초로 10만배 배율의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했다. 2022년 기준 이 제품이 코셈 매출 비중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코셈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9억 원, 영업이익 5억 원, 당기순이익은 9억 원을 기록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