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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주' 케이엔알시스템 청약에 15만건 몰려...2일차 주목

27일까지 일반청약 진행...주당 1만3500원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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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2.26 17:15:21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가 2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전략을 밝히고 있다. 사진=케이엔알시스템 제공

글로벌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이사 김명한)이 공모주 청약 1일차에서 청약건수 약 15만 건을 돌파했다.

이날 DB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에 몰린 청약 건수는 각각 3만1791건, 12만3352건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른 균등배정주식수는 DB금융투자 약 4.14주, NH투자증권 약 1.07주이다. 둘째날인 27일이 관건이 될 예정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4년 동안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다양한 로봇 원천 기술을 축적한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기계 및 로봇 공학 박사 3인이 2000년 창업해 유압로봇, 시험장비(시뮬레이터) 사업, 시험평가 용역서비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유일하게 유압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내재화시켜 다양한 산업에 사용할 수 있는 유압 로봇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시험장비 사업과 시험평가 용역서비스 사업을 통해 창출한 현금흐름으로 초기부터 미래 로봇 원천 기술에 꾸준히 투자해 온 결과다.

케이엔알시스템은 포스코 그룹과 한국수력원자력, 중부화력발전소,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 정부 유관기관에 다양한 유압로봇시스템과 로봇 팔 등 시제품들을 개발해 공급했다. ▲철강 산업에서 사용할 고로 지금제거 로봇, ▲조선업, 해운업에서 사용할 선박 계류 로봇, ▲화력발전 산업에 사용할 낙탄 회수 로봇, ▲건설업에서 사용할 터널 록볼트 시공 로봇 등 총 264.5억 원 규모의 8개 유압로봇시스템 개발 및 공급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한 다양한 유압로봇 제품들을 철강, 조선, 건설 등 산업분야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케이엔알시스템은 ‘아틀라스(Atlas)’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에 유압 로터리 액추에이터를 납품한 바 있으며, 세계적인 로봇 기술 연구소인 유럽 IIT(Istituto Italiano di Technologia)에 자체 개발한 유압 로터리 액추에이터와 리니어 액추에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2020년에는 대만 교통부 철도국에서 발주한 철도기술연구인증센터(RTRCC, Railway Technology Research and Certification Center) 설립을 위한 철도차량 및 운영시스템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로봇시스템 상용화 제품 공급 개시와 ▲시험장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본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유압로봇 기술들을 입증한 국내 대표 유압로봇 기업이다”라며 “이번 주식상장을 계기로 유압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을 위해 210만4000주를 공모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16일~22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밴드(9000원~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5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은 총 2053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87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284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67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케이엔알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던 레퍼런스와 성장 모멘텀에 따른 외형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자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것으로 보인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스닥 상장 후 당사의 도약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2월 26일~2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3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로봇주  IPO  케이엔알시스템  유압로봇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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