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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최소 주주환원율 35%로 상향... 3년간 매년 1500만 주 이상 소각한다

2026년까지 최소 주주환원율 30% →35% 상향, 최소 자사주소각규모 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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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2.27 16:01:17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자사주를 1500만주씩 소각한다. 업계최초로 자사주 소각 물량을 명시해 실적에 관계없는 주주환원의지를 공표한 것이란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향후 3개년도에 적용될 주주환원정책을 의결하고, 결산배당기준일을 3월 29일로 확정했다.

주주환원성향은 조정 당기순이익(연결기준 지배주주 기준)의 최소 35%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며, 주주환원 방식은 자사주 매입 소각 및 배당 등으로 구성됐다.

자사주는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및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며, 소각 물량은 매입 후 소각 또는 장내 취득한 기 보유 자사주를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000만주(822억) 소각 및 주당배당금(DSP) 150원으로 총 898억 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는 총 합계 약 1720억 원 수준으로, 배당성향 27.5%, 자사주소각성향 25.1%로 총 주주환원율(조정 당기순이익 대비) 52.6%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발표는 중ㆍ장기 주주 환원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며, 특히 선도증권사로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발맞춘 선제적 주주가치강화 조치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까지 과거 3개년 평균 주주환원율을 39%로 공시하며, 목표치 30% 보다 10% 가까이 상회한 주주환원율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과거(30%) 대비 높아진 최소 주주환원율(35%)과 최소 자사주소각규모를 명기했다는 것에서 차이를 보인다.


키움증권 김재철 연구원은 "올해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시점과 맞물려 주주환원의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이 연초부터 18.5%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12개월 선행(12MF) PBR이 0.47배로 여전히 0.5배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주환원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밸류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주주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리딩증권사로서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미래에셋증권  주주환원율  저PBR  밸류업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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