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방위사업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방침이 알려지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중심으로 한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48%(1만3400원) 오른 1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로템[064350]은 4.41%(1450원), 풍산[103140]은 3.71%(1550원), LIG넥스원[079550]은 2.41%(3300원) 상승했다.
이는 정부가 방산업체에 대해 세액공제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27일 발표한 ‘2023년도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에 방위산업 분야를 신설했다. 신성장 사업화시설에는 군사위성 체계·군사 추진체계(가스터빈엔진 등)·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관련 시설 등이 포함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들 시설에 대한 투자에는 ▲대기업 6% ▲중견기업 10% ▲중소기업 18%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조3700억 원, 영업이익 7000억 원, 당기순이익 99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76.1%, 당기순이익은 576.8%나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