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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게 최고”…춘식이·모남희·조구만…화이트데이, ‘덕심 자극 캐릭터’ 승자는?

GS25·이마트24·CU, 캐릭터 내세운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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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3.05 09:13:17

GS25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 ‘냐한남자’, ‘마루는 강쥐’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였다. 사진=GS리테일

다음주로 다가온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편의점 업계에서는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운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모남희’ 컬렉션을 필두로, 네이버웹툰의 ‘냐한남자’, ‘마루는 강쥐’ 등 인기 캐릭터들을 활용한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모남희 컬렉션은 GS25가 블핑이 키링을 중심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모남희와 협업해 선보인 차별화 세트 상품으로, 모남희얼굴인형키링 컬렉션, 모남희리유저블파우치 컬렉션 등 총 2종을 선보인다. 모남희 컬렉션 2종은 모남희얼굴인형 키링, 모남희파우치가 각각 인기 젤리, 초콜릿 등과 동봉된 형태로 구성됐다.

GS25는 “추가 구매 문의가 쇄도하는 등 높은 수요를 고려해 빠르게 화이트데이 모남희 컬렉션 제작 물량 확대에 나섰다”며 “밸런타인데이(발렌타인데이) 대비 10배 확대된 총 11만 개 규모의 충분한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인 냐한남자, 마루는 강쥐와 협업한 상품도 나왔다. 냐한남자미니파우치세트, 냐한남자포토카드세트, 마루는강쥐여권케이스세트, 마루는강쥐핸들톡세트 등 총 7종의 상품이 기획됐다. 인기 초콜릿 등과 함께 냐한남자 캐릭터로 디자인된 각각의 굿즈로 구성돼 있어 특히 두터운 웹툰 팬들을 중심으로 한 소비가 활발할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GS25는 스펀지밥 캐릭터 등 기존 팬덤이 형성돼 있는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화이트데이 차별화 세트 상품도 다채롭게 선보였다.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이어 화이트데이에도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와 손잡고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는 패키지 디자인과 굿즈가 포함된 차별화 상품을 판매한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춘식이 캐릭터 기획상품은 총 14종으로, 해당 상품을 카카오페이로 1만 원/2만 원/3만 원 이상 결제 시 각각 5000원/1만 원/1만 5000원의 쿠폰 페이백을 제공한다. 고객은 다음달 초 카카오페이 내 쿠폰함에서 페이백 쿠폰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순금/랩다이아 목걸이 등 주얼리 상품 4종도 이달 말일까지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순금목걸이, 순금클립팔찌, 핑크골드팔찌, 18K랩다이아3부 목걸이다. 순금목걸이, 순금팔찌, 핑크골드팔찌는 한국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반영해 금액이 결정된다. 매주 월요일(4일/11일/18일/25일) 한국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반영해 가격을 변경하고 일주일간(5일~11일, 12일~18일, 19일~25일, 26일~31일) 해당 가격으로 판매한다.

CU는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grim.b)’, 캐릭터 ‘조구만’, 감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이야이야앤프렌즈’, 3D 애니메이션 캐릭터 ‘티니핑’과 컬래버한 상품 총 20여 종을 선보인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행복과 위로의 메시지에 집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grim.b)’, 일상을 통해 작은 행복을 찾는 캐릭터인 ‘조구만’, 심플한 삶의 가치를 전달하는 감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이야이야앤프렌즈’, 3D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티니핑과 컬래버한 상품 총 20여 종을 선보인다.

CU의 화이트데이 대표 상품은 그림비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 8종이다. CU는 그림비 특유의 따뜻한 그림체를 활용한 패키지 속에 한 쌍의 사랑스러운 커플을 그려낸 포스터, 엽서 세트, 포토 스티커, 포토 카드 등 감성과 함께 실용성을 담은 굿즈를 달콤한 사탕, 초콜릿 등과 함께 동봉했다.

또 CU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귀여운 초식 공룡으로 표현한 캐릭터 조구만을 활용해 엽서, 꾸미기 스티커 등 조구만 특유의 친근한 감성을 담은 상품과 키링, 코스터, 펜 케이스 등의 굿즈가 담긴 상품도 준비했다.

추가로 CU는 심플한 삶을 표현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야이야앤프렌즈가 그려진 필통, 호보백, 포스터 등이 담긴 상품과 TV 인기 3D 애니메이션 캐릭터 ‘티니핑’과 컬래버해 머리띠, 크로스백 등이 동봉된 상품도 함께 내놓는다.

캐릭터를 내세운 마케팅은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이마트24가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때 '춘식이' 캐릭터와 협업해 선보인 상품 이미지. 사진=이마트24

캐릭터를 내세운 마케팅은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우리동네GS 앱 사전예약 기획 상품으로 내놓은 모남희키링 컬렉션, 모남희아이패드파우치 컬렉션은 출시 직후 준비 물량이 모두 팔린 바 있다. 이관배 GS25 가공식품팀 MD는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캐릭터, 웹툰 IP와의 협업 상품이 이른바 덕질 소비로 이어지며 행사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CU 밸런타인데이 차별화 상품들은 캐릭터와 소장용 굿즈 등을 앞세워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이 18.4%를 기록했다. 밸런타인데이 전체 매출도 고물가, 설 연휴 등으로 부진할 것이란 업계 전반의 예상을 깨고 소폭 상승(2%)했다.

BGF리테일 조준형 스낵식품팀장은 “앞으로도 CU는 타 유통채널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출시해 상품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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