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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봄바람을 타고③]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게임사 이벤트 찾아 '봄'

국내 주요 게임사 봄 맞이 이벤트 진행과 새로운 신작 발표··· 또 다양한 E-스포츠대회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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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67호 이윤수⁄ 2024.03.07 16:46:01

2023년 신촌로 벚꽃. 사진=이윤수 기자 

'봄'은 누구에게나 새로움과 도전이다.

방학을 끝낸 학생들은 등교해서 새로운 친구,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 또한 사람들은 새해가 시작된 후 계획한 목표에 또 다시 도전하기도 한다.

 

사람 뿐만 아니라 봄은 기업도 새롭게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는 한 해 동안 게이머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봄에 맞춰 신작을 발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또한 게이머를 위한 이벤트 및 E-스포츠를 개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봄 이벤트 진행한 국내 게임사

2024년 봄을 맞아 국내 주요 게임사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컴투스는 봄을 맞아 모바일 게임 ‘미니게임천국’에 아름다운 제주도를 콘셉트로 차용한 신규 미니게임 '폴짝폴짝’을 선보였다.

‘폴짝폴짝’은 터치를 이용해 섬의 하단부로 점프해 내려가는 방식으로, 깎이는 벼랑과 각종 장애물을 피하며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 여러 상징을 모티프로 한 ‘조랑이’, ‘하르’, ‘도돈이’, ‘봉글이’ 등 신규 캐릭터 4종도 추가했다. ‘청귤’과 ‘미네랄워터’ 등 ‘폴짝폴짝’에서 점수 상향 효과를 내는 전용 푸드 및 푸드 기어도 선보였다.

또 올해 첫 신규 미니게임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했다. 업데이트 직후 ‘미니게임천국’에 접속한 신규 및 복귀 유저에게 푸짐한 보상을 제공했으며,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고 미션을 완수해 ‘여행 티켓’을 모으면 ‘주스 상인 봉글이’ 스킨·코스튬 세트 등 여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제주 봄맞이 여행’ 이벤트도 3월 6일까지 진행했다.

넷마블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에서도 봄맞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봄을 맞아 넷마블은 '제2의 나라: Cross Worlds'에 ‘버디’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했다. ‘버디’는 ‘이마젠’과 유사한 개념으로, 레벨 150부터 최대 1종 동행할 수 있다. ‘이마젠’과 다르게 이름을 변경해 애칭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필드 내 동행 중일 경우 상황에 따라 기쁨과 슬픔 등의 감정을 표현해 이용자와 교감한다. 보유 중인 버디의 능력치 및 추가 효과는 계정 내 모든 캐릭터에 적용된다.

또 이번 업데이트에서 난이도 조정도 진행했다. ‘차원의 경계’ 던전에 가장 높은 단계의 난이도인 ‘전설’ 난이도를 추가했으며 주간 추가 보상 횟수도 기존 15회에서 20회로 상향했다. 또 이용자들이 함께 공략하는 ‘월드 보스’ 던전은 신규·기존 이용자들이 더욱 원활한 협업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기존 3개로 구성된 던전 난이도를 1개로 통합했다.

봄맞이 신작 발표한 주요 게임사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첫 신작인 ‘쿠키런: 마녀의 성’의 글로벌 출시일을 3월 15일로 확정하고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사진=데브시스터즈

봄시즌에 맞춰 주요 게임사들은 신작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먼저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모바일 퍼즐 어드벤처 ‘쿠키런: 마녀의 성’을 새롭게 선보인다. ‘쿠키런: 마녀의 성’은 스튜디오킹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게임으로, 쿠키런: 킹덤이 왕국 배경의 방대한 세계관과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호평받았던 만큼, 그간 스튜디오가 쌓아온 IP 확장 역량 및 게임 운영 노하우를 이번 신작에 고스란히 담았다.

쿠키런: 마녀의 성은 그동안 쿠키런 IP 기반의 게임에서 선보였던 쿠키런 세계관보다 앞선 시점을 다룬 일종의 ‘프리퀄' 작품이다. 쿠키를 탄생시킨 마녀의 이야기와 마녀의 성에서 펼쳐지는 쿠키들의 모험을 따라 게임이 전개된다. 이번 신작은 2개 이상 연결된 같은 색상의 블록을 눌러 터뜨리는 ‘탭 투 블라스트' 형식의 퍼즐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쿠키 캐릭터가 지닌 고유의 스킬과 다채로운 부스터는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

또 퍼즐 게임 최초로 성우 보이스가 들어간 인게임 애니메이션과 공간 데코레이션, 컬렉션 시스템은 게임의 몰입도를 더한다.

사전등록 시작과 함께 쿠키런: 마녀의 성의 첫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트레일러는 한 편의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한 연출이 돋보인다. 영상은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부엌에서 마녀가 쿠키를 굽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실제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장면과 시원한 쾌감을 선사하는 퍼즐 플레이 장면이 이어지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넥슨은 개발 중인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게임 정보를 첫 공개했다. 사진=넥슨

넥슨은 개발 중인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게임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넥슨 대표 IP ‘마비노기 영웅전’의 켈트신화 기반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작 콘솔·PC 액션 RPG다.

정해진 운명 속 세상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원작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해석된 스토리 진행과 함께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의 전투 시스템, 콘텐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싱글 플레이를 기반으로 원작이 가진 액션의 재미에 더해 중후한 액션성과 서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 중인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캐릭터마다 다른 공방의 양상과 전투 템포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는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무기와 스킬, 전투 방식을 이용해 고유 패턴을 가진 강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해 나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넥슨은 개발 초기단계부터 게임성을 검증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해 개발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는 목표하에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3월 14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스팀을 통해 사전 등록 절차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또 개발 초기 단계 버전을 토대로 진행되는 만큼 ‘피오나’, ‘리시타’ 등 총 2종의 캐릭터로 스토리를 제외한 초반 스테이지 전투 진행과 일부 캐릭터 의상 체험이 가능하다.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 쇼케이스에서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박영재 그룹장.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초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대규모 권력투쟁 MMORPG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아스달 연대기 쇼케이스에서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와 박영재 사업그룹장을 비롯해 개발사인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 장현진 개발총괄이 참석해 이번 게임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권영식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2024년 넷마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이 게임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개발팀이 보유한 뛰어난 IP 해석 능력과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 마을을 몰살시킨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스토리로, 드라마에서 보았던 인물이나 게임 속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가 펼쳐지고 수백 개의 연출 컷 씬으로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선사한다.

이 게임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이에 따른 퀘스트, 의복과 음식의 변화 등 환경에 따른 상호작용을 통해 실제 아스 대륙을 살아가는 듯한 재미를 준다. 또한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명소나 건축물을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등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모험을 이끌어갈 수 있다.

전투는 조작은 쉽지만 다이나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총 2개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스킬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략 전투가 가능하다. 파티 플레이는 역할에 맞는 직업별 플레이 속에 파티원과의 협동 제압 스킬, QTE 등을 도입해 다양한 공략 패턴을 가진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아스달·아고·무법세력이 펼치는 세력 전쟁이 핵심이다. 넷마블은 3개 세력의 경쟁과 갈등, 정치와 경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 사회를 구현하려고 했다. 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총세력장 투표, 대형과 중소 연맹 간의 연합 등 사회적 재미를 제공하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오는 4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하고 모바일과 PC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오늘부터 공식 사이트, 구글과 애플, 카카오톡, PC 런처 등에서 진행되며 등록하면 귀여운 정령 모묘 등 특별한 보상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게임의 성과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의 크리에이터 후원책을 준비 중이다. 크리에이터 후원책은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제작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별도의 비용 없이 크리에이터들을 후원하는 시스템으로 추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상세 안내될 예정이다.

봄과 함께 E-스포츠 대회 시작하는 국내 게임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PMPS 2024 시즌 0'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 사진=크래프톤

2024년도 봄시즌과 함께 새로운 E-스포츠 대회가 시작되고 있다. 

 

먼저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PMPS 2024시즌 0'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PMPS는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의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로, 올해는 총 4개의 시즌으로 진행된다. 시즌 0은 총상금 1500만 원과 상반기 국제 대회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의 진출권을 두고 펼쳐졌다.

앞서 'PMPS 2024 시즌 0'은 3월 1~3일까지 사흘간 대전 이스포츠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오프라인 대회로 열렸다. 공식 파트너 10개 팀과 PMPS 2023 시즌 3의 성적을 토대로 선정된 6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했으며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가 진행됐다.

젠지 이스포츠를 비롯한 신생팀과 전통의 강호 간 치열한 우승 경쟁으로 전개된 가운데, 대회 1일 차에는 젠지 이스포츠가 80포인트를 획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2일 차 들어 디플러스 기아가 2치킨과 함께 119포인트까지 점수를 끌어올리며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디플러스 기아는 대회 마지막 날에도 안정적인 운영과 폭발적인 교전력을 바탕으로 80포인트를 추가하며, 3일 간 4치킨, 총 199포인트를 누적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을 통해 디플러스 기아는 통산 5회의 PMPS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는 덕산 이스포츠가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투제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케이’ 이슬우 선수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개인 첫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회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젠지 이스포츠는 3일 차에 42포인트를 획득하며 디플러스 기아를 추격했지만, 2일 차 26포인트의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창단 후 참가한 첫 대회부터 2위에 오르며,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된 팀으로서의 올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위는 ‘PMPS 2023 시즌 2’ 우승 팀인 농심 레드포스가 차지했다. 마지막 매치까지 덕산 이스포츠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가운데, ‘티지’ 김동현 선수가 ‘큐엑스’ 이경석 선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승리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 팀인 디플러스 기아는 4월 5~7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24 PMGO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올해 신설된 PMGO는 총 상금 50만 달러(약 6억 6,800만 원) 규모의 국제 대회다.

넥슨은  ‘EA SPORTS FC™ Mobile’의 글로벌 대회 ‘FC PRO MASTERS’ 한국 대표 선발전을 실시한다. 사진=넥슨

넥슨도 ‘EA SPORTS FC™ Mobile’의 글로벌 대회 ‘FC PRO MASTERS’ 한국 대표 선발전을 실시한다.

‘FC 프로 마스터즈’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리브랜딩 이후 개최되는 첫 글로벌 대회다. 

 

‘FC 모바일’에서는 4월 26일 한국, 중국, 일본의 국가별 대표 2명이 출전해 총 상금 3만 달러를 두고 자웅을 겨루며, 한국 대표 선발전은 2월 22일부터 3월 24일까지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하며 진행된다.

앞서 넥슨은 온라인 예선을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했다. 이어 오프라인 예선전은 3월 9~17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오후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신청 시 참석 가능한 오프라인 예선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성남시에 위치한 넥슨 사옥에서 조별 리그를 치르며, 각 예선 일자별 1위 8명은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3월 23~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한국 대표 2인이 결정된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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