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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창경궁과 운현궁에서 즐기는 특별 체험 소식 전해졌다!

창경궁서 옛모습 알아보는 특별관람 운영, 운현궁에서는 전통 다도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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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3.12 10:33:02

동궐도. 사진=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봄을 맞아 서울 고궁에서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3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동궐도를 보며 창경궁의 옛 모습을 알아보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동궐도는 1826년에서 1830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창경궁과 창덕궁의 궁궐 그림이다.

동궐도 특별관람은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있는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지역과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闕內各司) 터의 군무를 담당했던 도총부(都摠府), 궁궐의 말과 가마 등 탈것들을 관리했던 내사복시(內司僕寺) 등 동궐도를 직접 보고 전문 문화유산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예전 창경궁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창경궁 명정전 전경. 사진=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또 현재 창경궁에 남아있는 주요 전각인 명정전, 환경전, 경춘전, 통명전, 양화당의 외전과 내전,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내농포 일대 지역을 동궐도 상의 19세기 창경궁과 비교해볼 수도 있다.

특히, 산수유, 생강나무, 살구나무, 귀룽나무 등 봄을 맞아 아름답게 피기 시작하는 봄꽃의 향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관람에서는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문화재재단이 제작한 ‘동궐도 지도’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매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2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창경궁의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동궐도와 해설을 통해 국가유산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궁궐이 지닌 역사적, 문화적, 경관적 가치를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 운현궁 이로당. 사진=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이어 운현궁 ‘이로당’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향긋한 차와 함께 전통 다도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운현궁에서 새봄을 맞아 전통 다도 체험 프로그램 '구름재 다실: 봄봄 운현궁'을 진행한다.

 

이번 '구름재 다실: 봄봄 운현궁'은 ▲차의 종류와 기본 다례를 알아보는 '알아봄' ▲차를 우리고 마시기, 다식 찍고 맛보기가 가능한 '즐겨봄’ 등 두 가지 구성으로 다도 체험과 함께 운현궁의 ‘봄’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다도 행사는 3월 16일 오후 3시, 3월 22일 오후 7시 등 두 차례에 걸쳐 회차별 2인 1팀 구성의 10팀으로 진행되는 사전예약제 프로그램이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소규모의 인원으로 운현궁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3월 22일에 예정되어 있는 행사는 ‘봄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름달에 가까운 밝고 둥근달이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어 한층 더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운현궁 다도 체험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운형궁 다도 프로그램은 예약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운현궁은 시민의 풍성한 문화생활을 위해 4월부터 '구름재 다실' 행사를 월 2회 금요일 야간에 편성하여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기존 다도 프로그램에 계절과 절기에 맞는 변화를 주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기분 좋은 휴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을 맞이해 봄의 향기를 담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에서 즐기는 운현궁 다도체험을 통해 차 예절을 익히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만끽하며 심신을 다지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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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창경궁  동궐도  운현궁  이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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