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인재’ 최우선 과제… ‘공채출신 부회장’, ‘80·90년대생 임원’ 등 파격 행보 이어가

CJ그룹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최고인재’ 확보에 나선다. 사진=CJ그룹

CJ그룹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최고인재’ 확보에 나선다.

12일 CJ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미래 혁신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호칭 파괴, 전통적 인사 관행을 깬 승진 제도, 파격적인 채용 절차 등 선제적인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미래와 인재’를 그룹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가장 최근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첫 공채출신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공채 신화’를 새롭게 썼다. 또한 나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만 있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CJ그룹의 철학을 반영해, 80·90년대생 하고잡이(뭐든 하고 싶어하고 일을 만들어서 하는 일 욕심이 많은 사람) 젊은 인재들을 경영리더(임원)로 과감하게 발탁한 바 있다.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서는 인재발굴을 위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콘텐츠와 식품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해 5년간 2만5000명에서 3만 명에 육박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인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2024년 상반기 CJ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는 12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마감은 이달 말까지다.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친다. 모든 채용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들은 7월경에 선정돼 신입사원으로서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한 곳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각 계열사의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채용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모집공고와 상세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CJ그룹 관계자는 “하고잡이가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세계인의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주역이 될 일류인재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