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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 자치구 최초 ‘학교 밖 교육’ 운영…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활용

동국대·성동고와 업무협약 맺고 ‘글로컬 시대의 지역문화 이해’ 교과목 공동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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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3.13 10:34:11

김길성 중구청장(정 가운데)이 지난해 7월 성동고등학교 별마루도서관을 찾았다. 사진=중구청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의 풍성한 역사문화자원이 교과과정이 된다.

중구는 지난달 동국대학교·성동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12월까지 ‘글로컬 시대의 지역문화 이해’라는 교과목을 ‘학교 밖 교육’ 과정으로 공동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 밖 교육은 학교가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을 지역사회기관을 통해 이수토록 하는 것이다.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폭넓은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도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성동고가 제안한 ‘글로컬 시대의 지역문화 이해’를 지난해 12월 이수학점이 인정되는 교과목으로 정식 승인했다.

학교 밖 교육 운영 주체로 지자체가 선정된 것은 서울에서 중구가 최초다. 교육 대상은 성동고 1·2학년이다. 이들은 3월부터 10월까지 동국대 대학원생들의 지도하에 중구 곳곳을 누비며 살아 있는 역사문화를 체험한다. 나머지 두 달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문화를 홍보하는 자료도 직접 만든다.

권영기 성동고 교장은 “이번 학교 밖 교육이 추진될 수 있었던 건 중구가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협력해줘 가능했던 것”이라며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중구 곳곳에 자리한 역사문화자원이 성동고 학생들의 생생한 교육 현장이 되도록 동국대와 힘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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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김길성 구청장  학교밖 교육  성동고등학교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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