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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브랜드’ 오리온, 스핀오프로 2030세대 공략

초코파이하우스·마이구미 알맹이·오트 다이제 등 스테디셀러 제품에 새 요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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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3.14 10:04:37

오리온 초코파이하우스·마이구미 알맹이·오트 다이제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은 장수 브랜드를 스핀오프(spin-off)한 ‘초코파이하우스’, ‘마이구미 알맹이’, ‘오트 다이제’로 2030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영화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히 쓰이는 스핀오프는 원작 캐릭터나 상황을 가져와 새로 만든 외전·번외편을 뜻하는데,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 제품에 새로움을 더하는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스핀오프 제품의 인기 비결은 장수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원료부터 맛, 식감, 모양까지 획기적으로 바꾸는 등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며 젊은 세대에게 트렌디한 간식으로 자리를 잡은 데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초코파이하우스는 초코파이 출시 50년 만에 처음으로 케이크 속 마시멜로 대신 크림을 넣어 맛과 식감을 바꿨다.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2030세대의 디저트 간식으로 인기 끌며 출시 20일 만에 누적판매량 450만 개를 돌파했다.

1992년 출시된 마이구미는 포도, 자두, 리찌, 키위 등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재전성기를 맞고 있다. 실제 과일을 먹는 듯한 맛과 식감과 모양, 색상까지 섬세하게 구현해 젊은층의 SNS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며 아이들 간식으로 인식되던 젤리 소비층을 성인까지 확대했다.

1982년 출시된 다이제는 최근 귀리를 쿠키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트 다이제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리온의 그래놀라 제조 기술력으로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즐기는 수제 쿠키의 맛과 식감을 제대로 구현해 디저트도 맛과 영양을 중요하게 살피는 2030 여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마이구미, 다이제가 장수 브랜드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비결은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 데 있다”며 “기존에 없던 맛, 식감, 모양을 개발하는 등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이색 조합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적극 공략해 소비층을 지속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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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승준  초코파이  마이구미  다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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