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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케이, 낯선 여행지서 마주한 자연 그리는 김물길 작가 개인전 열어

673일 동안 5대륙 46개 나라 여행하며 마주한 자연 재해석…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오디오 도슨트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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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3.18 14:48:27

김물길, ‘스프링 브룸(Spring Broom)’. 캔버스에 과슈, 90.9×72.7cm. 2024. 사진=아르떼케이

극사실주의 작가 윤위동, 미디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가 음하영의 전시를 선보인 아르떼케이가 이번엔 김물길 작가의 전시를 선보인다. 작가가 여행하며 마주한 자연을 담은 이번 개인전 ‘Beyond the Green: 초록 너머의’는 신작을 포함해 28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는 20대 시절 673일간 46개국을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마주한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약 400여 점의 그림을 그렸다. 홀로 여행하는 동안 마주한 낯선 타국에서의 푸르른 자연은 그에게 깊은 위로를 줬다. 여행에서의 영감을 도구로 삼아 자연의 모습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으며,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친근한 장면들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준다.

 

대표적으로 ‘핑크 레이크(Pink Lake)’는 남프랑스 무스티에생트마리 지역을 여행하면서 발견한 거대한 하트 모양의 거대한 협곡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작품이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나 자신을 믿고 스스로 사랑해 주길 바랐던 마음, 변화하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 누군가를 품어줄 수 있는 사랑이 담긴 그림을 전하며, 그림과 함께 돌아올 또 다른 여행을 떠난다”고 전했다.

김물길, ‘핑크 레이크(Pink Lake)’. 캔버스에 과슈, 162.2×130.3cm. 2024. 사진=아르떼케이

아부다비의 사막도 작업에 등장한다. 평소 푸른 자연을 좋아해 주로 녹지나 숲이 많은 여행지를 찾아다닌 작가에게 메마른 사막은 처음엔 당황스러운 곳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막의 매력에 매료됐고, 그때의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캔버스에 사막의 고운 모래를 직접 붙여 작업했다. 이 작업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작가는 귀국 후 여행지에서 느낀 생각과 그린 그림들을 여행 에세이 ‘아트로드’로 펴냈다. 미디어를 통해서도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KBS 1TV ‘강연 100°C’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그리고 EBS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 등에 출연해 ‘나를 찾아가는 여행’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본인의 SNS를 통해서도 그림과 함께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그의 작업에는 아이슬란드, 프랑스, 베트남, 발리, 아부다비 등의 다양한 여행지가 등장한다. 작가는 여행지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느낀 감정과 이야기를 투영한다. 또한 낯선 곳에서 마주한 깨달음과 아름다운 메시지를 자연과 함께 전달하고자 한다.

김물길, ‘마이 오아시스_아라비안 데저트(My Oasis_Arabian Desert)’. 종이에 수채, 모래, 24×18cm. 2023. 사진=아르떼케이

계절의 변화도 작업의 중요한 포인트다. 계절이 변할 때마다 그리고 싶은 것들이 새롭게 떠오르는 것을 담는다. 아르떼케이 관계자는 “작가의 작품 속 빛 묘사가 인상적인데, 노을이 지거나 새들이 발광하며 풍광을 밝히는 빛은 자연에 스며들거나 대비되면서 동화적인 장면을 연출한다”며 “여행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경험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녹아 있는 작업을 통해 평온과 위로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사동 케이옥션 별관 아르떼케이 전시장 1층에서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전시 기간 중 무휴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도슨트도 마련됐다.

한편 2021년 9월 1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아르떼케이는 케이옥션의 100% 출자 회사로 예술의 긍정적인 가치를 전달하고, 새로운 형태의 작가 매니지먼트를 선보이기 위해 설립됐다. 아르떼케이 측은 “아르떼케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술시장과 다양한 컬렉터의 취향 등의 흐름에 맞춰 앞으로도 국내 미술시장을 이끌어갈 탄탄한 기량과 잠재력을 가진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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