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진로(JINRO)’의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3년 더 연장한다.
하이트진로는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2012년 LA 다저스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올해로 13년째 동행을 잇고 있다. 이로 인해 로고 사용, 구장 LED 광고 설치, 시음 행사 진행은 물론 구단 공식 매거진 ‘인사이더’에 제품 홍보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부터는 상시 노출이 가능한 광고판(Permanent sign)을 경기장 관중석에 추가로 설치해 ‘진로’ 브랜드 노출을 더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다저스 구장의 대표 행사인 ‘코리안 나이트(Korean Night)’를 포함한 여러 후원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또 구장 내 단독 판매 부스인 ‘하이트진로 바(bar)’와 11개 매점에서 판매하는 과일소주 라인업에 복숭아 맛을 추가해 총 5종으로 늘린다. 이곳에선 ‘테라’ 캔맥주와 ‘진로 소주 쏘 블루’ 칵테일도 선보이고 있다.
LA 다저스는 지난해 MLB 관객 동원 1위를 기록한 인기 구단이다. 지난 시즌 후에는 스포츠 역사상 최대 계약인 7억 달러(약 9362억 원·2024~2033)에 일본인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29)를 영입하며 전 세계 화제가 됐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 소주를 수출하는 대한민국 종합주류회사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글로벌 공략을 위한 여러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진로(JINRO)’를 앞세워 차별화된 전략으로 현지인 음용을 확대해가며 K-소주 열풍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