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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고객 경험‧ESG 혁신 이어갈 것”

20일 삼성전자 제55기 주주총회… “신제품‧신사업‧새 비즈니스 모델 발굴 위한 조직‧추진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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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4.03.20 10:36:34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20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인공지능(AI)과 고객 경험 등의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한종희 부회장은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삼성전자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요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사는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선제적 시설 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노력 속에 2023년 우리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기준 914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탑 5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우리 회사는 세계 최대 IT 제조 기업으로서 기술혁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상과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한 자원순환용 소재 적용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임직원과 협력사, 사업 파트너,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인권 존중의 책임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에 대해 주주 여러분들을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계속해서 소통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 한 부회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약속드린 주주 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 연간 9조8000억 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올해 경영 각오를 다졌다. 한 부회장은 “올해도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AI 시대의 본격화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삼성전자의 성장세를 돌아보면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전자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기에 대응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다”면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AI, 고객 경험, ESG 측면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조직과 추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조혜경‧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상정돼 가결됐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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