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3.25 12:42:46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내달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에게 구(區)에 필요한 22가지 사업을 공약으로 제안했다.
앞서 중구는 △도심·개발(6개 사업) △교육·문화(4개 사업) △복지·건강(4개 사업) △관광·경제(4개 사업) △주민 편의(4개 사업) 등 5대 분야에 국가 차원의 협력이 필요한 22개 사업을 담아 공약 제안 목록을 작성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가 지역 대표로서 국회에 입성하는 만큼, 중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주민의 바람과 기대를 빠짐없이 읽어내도록 중구가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중구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공약에 반영돼 중구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어 “앞으로도 중구는 국회·정부와 궤를 같이하며 지역의 주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구는 먼저 도시개발 분야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훈련원공원 K팝 복합문화시설 건립 △녹색 생태 도심 세운지구 조성 △저층 주거지 약수‧다산동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 △오장동·충무로 일대 직(職)·주(住)·락(樂)이 공존하는 도심 생태 조성 등을 꼽았다.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에 매력을 더해 공동화를 막고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사업들로 추렸다.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중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예술자원을 의미 있게 연결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제안도 포함됐다. △중림권역 제2호 교육지원센터 건립 △중‧고등학생 맞춤형 학력 증진‧진로 교육사업 △관내 고등학교 지역주민 우선 배정 개선 △충무로 예술문화 벨트 구축사업 등이 그것이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도록 ‘킬러콘텐츠’를 조성하는 사업도 마련했다. 중구는 ‘세계적인 관광형 전통시장 조성’과 ‘남대문시장 건축 혁신사업’은 물론,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명동이 제2의 타임스퀘어(뉴욕)로 거듭나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했다.
이밖에 △난임부부 지원 △주민 이용 체육시설 △CCTV 설치를 확대하는 사업도 제안에 담았다. 구민 숙원인 △공공복합청사 △공영주차장 △장애인복지관 건립도 공약으로 요청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