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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효도밥상’ 위한 반찬공장 공사 마무리

이달 중 효도밥상 급식 기관 15곳에 밥·국·찬 공급… 하반기엔 어르신 1500명 이용할 수 있어… 15일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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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4.15 15:36:36

‘주민참여 효도밥상’ 반찬공장 직원들이 운영에 들어가기 전 주방시설을 작동해보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을 확대하고자 지난해 하반기 건립에 들어간 ‘반찬공장’ 공사를 마무리했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의 점심 식사와 안부·건강 확인을 통해 고립을 예방하는 마포구의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이다. 반찬공장은 효도밥상 급식 기관에 제공하는 음식을 대규모로 조리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4월 급식 기관 7곳과 독거노인 160여 명으로 시작한 효도밥상 사업은 현재 17개 기관과 500여 어르신으로 확대되면서 대상자 평균 이용률이 90%에 달하고 있다.

반찬공장은 연면적 246.19㎡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지었다. 1층은 조리·포장·세척실, 식자재 보관실, 취사실 등의 조리공간이고, 2층에는 근무 직원을 위한 사무실과 휴게실을 갖췄다. 이곳에선 하루 1000명분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왼쪽)이 지난 9일 효도밥상 반찬공장 개소를 앞두고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마포구는 15일 반찬공장 준공식을 열고 신규 급식 기관 6곳의 운영을 시작한다. 일주일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22일에는 9곳을 추가로 개소해, 이달까지 총 15곳에 반찬공장의 조리 음식을 배송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또 상반기 중 기존 경로당 2~3곳을 효도밥상 급식 기관으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다른 경로당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대상자 1000명을 추가로 모집해 모두 1500명에게 효도밥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효도밥상은 고령화 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반찬공장을 통한 효율적인 효도밥상 급식 시스템이 향후 모든 어르신으로 그 대상을 넓힐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반찬공장과 효도밥상 급식 기관 조성 사업에는 마포구 소재 기업 ㈜한샘이 큰 도움을 줬다. 반찬공장 2층의 주방시설과 책상 등 가구를 지원한 데 이어 효도밥상 경로당 3곳에도 주방 시공과 가구를 후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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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박강수 구청장  효도밥상  반찬공장  경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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