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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空洞 탐사용역 추진… 선제적 지하 안전관리 나서

올해 관내 성현·은천·중앙·청림·행운동 일대 79㎞ 공동탐사… ‘지표 투과 레이더’ 장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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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4.15 15:35:55

노면 하부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차량형 GPR 탐사 장비. 사진=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 안전을 위한 ‘노면 하부 공동 탐사용역’에 돌입했다.

15일 관악구에 따르면 이번 탐사용역은 노면 하부 공동(空洞·빈공간)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고자 계획했다. 도로침하, 싱크홀 등의 발생으로 지하 안전관리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도로함몰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공동을 선제적으로 조치한다는 취지다.

관악구는 관내 전체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5년마다 공동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에는 성현동, 은천동, 중앙동, 청림동, 행운동 일대 79㎞ 구간을 정밀조사한다. 이후 2028년까지 총 460㎞ 구간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지표 투과 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GPR)’ 장비를 이용해 △지하에 매설된 시설물의 정밀한 위치 파악 △공동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 △지반침하 예상구간 조사를 실시한다.

관악구는 땅속 공동을 발견하는 즉시 소규모는 유동성채움재를 통해 즉시 복구하고, 규모가 큰 경우 굴착 조사를 통한 원인파악으로 싱크홀 등의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한편, 관악구는 2021부터 2022년까지 5억30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21개 동을 대상으로 총 탐사 연장 363㎞, 95곳의 공동을 확인하고 신속복구를 시행하는 등 지하 안전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본격적인 우기 이전에 1차 공동탐사를 완료해 집중 호우 시 발생하는 지반침하로 인한 각종 사고를 미리 방지하겠다”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구민들이 안심하는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관악구  박준희 구청장  공동탐사  싱크홀  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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