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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마다 저녁까지 박물관을 즐길 수 있다...서울시 야간 문화 행사 '서울 문화의 밤' 개최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서울도서관 등 총 9곳서 야간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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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4.18 10:44:32

서울 문화의 밤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청

앞으로 매주 금요일 밤, 서울 전역이 다양한 문화 행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립문화시설 9곳을 저녁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 문화의 밤' 행사를 19일부터 진행한다.

야간에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기길 희망하는 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발맞춰 마련됐다. 시는 재미있고 편리한 야간문화 활동 환경을 조성해 음주·유흥 위주의 야간활동을 건전한 문화·여가활동으로 전환하고, 더 나아가 서울의 도시 매력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서울도서관 등 총 9곳이다. 이 곳에서 ▲시립 박물관·미술관을 21시까지 야간 개방하는 ‘뮤지엄 나이트’ ▲역사문화시설 내·외부를 탐방하는 ‘문화야행’ 등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도슨트 전시해설, 체험 프로그램, 특별 공연 등도 열린다.

서울시는 19일 첫 행사로 ‘해설과 이야기가 함께 하는 문화의 밤’을 개최한다.

먼저 서울역사박물관은 역사학자 박건호가 ‘민화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상징세계’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 야외마당에서 샌드아트 예술가 ‘세라킴’이 봄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샌드아트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 도서관은 도서관 정문 앞과 도서관 내 생각마루에서 재즈공연(튠어라운드), 북토크(이시한 작가)가 열린다.

이외에 다양한 공연도 펼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클래식 앙상블 ‘아미띠에’가 펼치는 ‘해설이 있는 콘서트’를 진행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1동 로비에서 서도민요 공연가 ‘예결’이 참여하는 국악공연을,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은 국악그룹 ‘라폴라’가 참여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천우각 광장에서 라르떼앙상블, 러브어스 앙상블이 함께하는 클래식 거리공연 행사를 연다. 운현궁은 운현궁 국악콘서트를 열어 금요일 밤을 밝힌다. 세종 충무공이야기는 상설전시를 야간개방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울 문화의 밤에서 사계절 특성을 살린 월별 콘셉트에 따라 시설 자체 프로그램과 기획 프로그램을 연계한 다채로운 볼거리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온 가족이 나들이 하기 좋은 봄(4~5월)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의 밤’을 주제로, 뜨거운 낮의 열기를 간직한 한 여름 밤(6~8월)에는 ‘달빛 문화예술 탐험’을 주제로 한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선선한 가을 밤에는 감성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문화로 수놓는 가을의 밤’을 구성하고, 겨울에는 연말 분위기와 어울리는 공연 등으로 구성한 ‘공연이 흐르는 문화의 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서울 문화의 밤을 맞아 대학로 우수공연을 1만 원에 관람 할 수 있는 ‘야간공연 관람권’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을 ‘야간 공연 관람의 날’로 지정, 정가 3~5만 원의 대학로 우수 공연(연극, 무용, 뮤지컬)을 1만 원에 저렴하게 관람하는 특별한 금요일 밤을 선사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문화의 밤은 건전한 야간 문화활동에 대한 시민 맞춤형 정책”이라며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서울의 야간 매력, 더 나아가 도시 매력도를 전체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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