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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총 하루만에 138조 불린 'FSD'...주가 15% 급등

중국 내 주요 규제 완화로 FSD 서비스 도입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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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4.30 17:08:33

테슬라 모델S. 사진=unsplash

최근 중국시장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낙폭을 키웠던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서비스 도입 기대감에 15%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5.31% 오른 194.05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월1일 종가 202.64달러 이후 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23일 실적발표 대비 35%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테슬라의 시총은 6188억달러로 올라서며, 하루새 시총이 약 1000억 달러가 증가했다.

이같은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북미 시장을 이어 테슬라의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FSD 서비스가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8일 중국 베이징을 찾아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 등 중국 고위 간부들과 접견을 가진 가졌다. 이후 그간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FSD를 출시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주요 규제의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며, 공공기관·공항·고속도로 등에서 내려진 운행·정차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가 지도 제작(mapping) 및 내비게이션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 측이 자사의 중국 공공도로 지도 제작 관련 라이선스에 테슬라가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함에 따라 테슬라의 지능형 운전 시스템이 현지 공공도로에서 작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FSD를 2020년 출시했지만 중국 내 규제 탓에 그동안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지 못했다.

FSD는 테슬라의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한 단계 높인 소프트웨어다. 테슬라 차량에 기본으로 탑재된 오토파일럿과 달리 별도로 판매되며, 전기차 운전자를 보조하는 고도화 된 자율주행서비스 모델이다.

한편, 이날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15% 넘게 급등했으며, 주가가 200달러대에 근접하면서 주효한 반등 신호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테슬라  자율주행  FSD  전기차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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