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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사계절 축제가 있어 행복한 관악구... 축제 첫 포문으로 ‘2024 관악봄축제 HAPPY FESTIVAL' 열렸다!

이번 봄축제는 5월 4~5일 이틀간 별빛내린천 곳곳에서 진행, 김수찬과 김소유 공연도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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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71호 이윤수⁄ 2024.05.07 15:38:12

서울 관악구가 사계절 축제로 물든다. 관악문화재단은 ‘관악이 축제로 물듭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악페스티벌’ 브랜드를 론칭했다.

재단은 일상 공간이 공연·전시장이 되고, 일상 문화가 축제로 물드는 축제 도시 조성으로 관악구만의 다양한 매력을 확산하겠다고 표방한 바 있다. 일 년 내내 골목 곳곳이 무대가 되는 축제 도시 에든버러의 한국형 실현을 선도하고자 함이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가장 관악스러운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모토로 사계절 내내 관악스러운 유니크함으로 전 주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축제 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축제 브랜드 심벌은 관악구의 상징 ‘관악산’과 지역을 상징하는 ‘낙성대별(문곡성)’을 형상화했다. 관악산과 낙성대공원은 지역의 대표 장소로, 지역이 담고 있는 문화, 역사 자원을 기반으로 한 축제라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페스티벌 구성은 ‘봄-아동가족축제’, ‘여름-청년축제, ’가을-역사문화축제‘, ’겨울-예술축제‘로 갈래를 잡았다.

관악구 사계절 축제 ‘관악 페스티벌’로 일 년 내내 즐기자

사계절 축제의 시작은 ‘2024 관악봄축제 HAPPY FESTIVAL’이다.

아동·가족을 대상으로 관악구 대표 봄 축제로 아이들의 따듯한 활동력을 생동하는 봄에 담아냈다. 또 관악아트홀 어린이상설공연 ‘G-KID’S’와 인공지능과 딥러닝 등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풀어낸 ‘어린이 미디어체험전시’가 열린다.

지난해 7월에 열린 ‘그루브 인 관악 페스티벌’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 정상급 댄서들이 참여했다. 사진은 참여 댄서들과 주민이 함께 한 모습. 사진=관악문화재단

이어 여름 축제 ‘그루브 인 관악’을 진행한다. 2022년 스트릿댄스 페스티벌로 시작한 '그루브 인 관악'은 지난해 6만여 명의 국내외 청년들을 불러 모았다. 올해는 조금 더 다양한 스트리트 컬처를 담은 거리 문화‧공연예술 축제로 확장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댄스배틀과 댄스 워크숍이 진행되며, 스트리트 컬쳐를 담은 전 연령 대상 부대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있다.
 
가을에는 ‘관악강감찬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관악구 대표 축제다. 관악구 21개 동 주민들의 유기적 참여로 운영되는 만큼, 전 세대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 서울시 유일 '예비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1월 28일, 관악아트홀에서 열린 빈소년합창단 공연 모습. 사진=관악문화재단

사계절 축제 마지막으로 ‘겨울 공연 축제’를 선보이며 따듯한 연말을 선사한다. 기획전시와 공연 등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채운 관악아트홀 패키지 티켓 구성을 통해 주민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와 청년 예술가와 함께하는 G-WAVE, 중장년층을 위한 2024 송년콘서트 등도 마련돼 있다.

2024년 축제의 유종과 동시에 한해의 새로운 시작은 2025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이 외에도 지역 생활문화예술 활동을 기반한 작은 축제까지 풍부하게 채워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2024 관악봄축제 HAPPY FESTIVAL’ 5월 4~5일까지 진행

‘축제의 도시, 관악’에서 사계절 축제의 포문을 여는 이번 봄축제 ‘HAPPY FESTIVAL’은 봄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가족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악구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해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별빛내린천’ 주변 곳곳에서 5월 4~5일 이틀간 펼쳐졌다. 관악구 별빛내림천은 미디어글래스, 문화플랫폼, 초록풍경길 등 도림천 특화사업이다. 하늘의 수많은 별처럼 즐거움이 가득한 하천이라는 의미와 관악구의 도시브랜드 ‘강감찬 장군’의 탄생 설화인 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상징하는 곳이다.

축제는 모두의 놀이터라는 주제로 세대 간 통합을 이끄는 문화 예술 축제, 힐링 캠프 주제로 별빛내린천을 중심으로 주민 주도 테마 공간 조성, 책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북큐레이션, 폐기 도서를 활용한 ESG, 독립책방, 출판사 기획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었다.

봄축제 첫날, 5월 4일 메인무대에서는 사물놀이, 가족 예술 공연, 음악 콘서트 등이 선보였다. 매년 100회 이상 전국 순회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국악 가족극 ‘똥벼락’이 무대에 올라 모든 관객이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일, ‘2024 관악봄축제 HAPPY FESTIVAL’ 메인 무대에서 비눗방울 공연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서울 관악문화재단
지난 4일, ‘2024 관악봄축제 HAPPY FESTIVAL’ 메인 무대에서 트로트 가수 김수찬과 김유하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서울 관악문화재단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 공연과 신나는 타악기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흥겨운 가족형 문화 예술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1’ 출연진 TOP 8에 빛나는 김수찬과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의 최연소 출연진이자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한 김유하가 출연해 중·장년, 노년층의 이목까지 사로잡은 ‘세대 공감 음악 콘서트’가 열렸다.  


또 축제 시작과 함께 별빛내린천 주변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부스는 도림천 수변 무대 중심으로 펼쳐졌다. 협력 기관 부스와 어린이 플리마켓부터 폐기 도서를 활용한 ‘책은 살아있다’ 체험 전시, 주민들이 선정하는 관악구의 ‘Happy 한책’ 등 풍성한 문화콘텐츠도 즐길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신원시장 먹거리도 즐기며 수변을 바라보는 휴식존도 마련해 텐트 안에서 도심 속 힐링을 느낄 수 있었으며, 봉림교를 지나서는 전 세대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놀이 체험이 각 놀이 테마를 가진 ‘힐링 테마텐트’와 어린이들의 미술 역량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별빛사생대회’도 함께 진행 했다.

 

5월 5일, 둘째 날에는 야외 행사로 최근 세계적인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에게 ‘21세기 피나 바우슈’로 극찬받은 현대 무용가 안은미의 ‘안은미와 으라차찬’ 공연과 함께 봄축제 메인무대를 장식할 공연으로 MBN 현역가왕 가수이자 관악구를 빛내고 있는 김소유와 더불어 관내 청년 예술인과 함께하는 거리공연이 준비됐지만 아쉽게 우천으로 취소 됐다.  

 

취소된 야외 행사를 제외하고 실내 행사인 별빛사생대회, 페이스페인팅, 놀이워크숍, AI 관악세컷을 즐길 수 있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축제의 도시, 관악”의 첫 시작을 알리는 봄축제 ‘HAPPY FESTIVAL’을 통해 주민이 가족과 함께 가정의 달을 행복한 추억으로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뮨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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