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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재테크 마케팅’ 또 통했네…‘비트코인 도시락’ 완판…앞선 성공 사례는?

이달 말일까지 판매 예정이던 비트코인 도시락 조기 완판…앞서 하나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와 선보였던 주식 도시락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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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5.20 09:14:43

이마트24가 빗썸과 손잡고 선보인 ‘비트코인 도시락’ 3만 개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가 빗썸과 손잡고 선보인 ‘비트코인 도시락’ 3만 개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매장과 온라인 예약판매를 통해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비트코인 도시락을 판매할 계획이었다. 비트코인 도시락을 구입하면 누구나 1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준비했던 모든 물량이 지난 18일 모두 완판됐다. 이번 비트코인 도시락이 완판 됨에 따라, 빗썸은 판매된 수량을 최종 집계해 다음달 중 도시락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비트코인 도시락에는 최대 1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돼 있다. 고객은 비트코인 도시락을 구입하고,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빗썸 앱에서 쿠폰번호를 입력하고 고객확인 완료 및 SMS 수신동의를 하면 1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NH농협은행 계좌 미연결 이용자는 2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고객은 5900원에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최대 3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모두 판매됐지만, 비트코인 쿠폰번호 등록 기간은 이달 말일까지 유지된다.

빗썸 마케팅팀 김신일 매니저는 “이번 비트코인 도시락을 구입한 뒤 실제 비트코인을 수령한 고객은 1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폰번호 입력 기간이 아직 2주가량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일까지 더 많은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수령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2021년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주식도시락’을 판매했다. 사진은 주식도시락 이미지.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와 금융권과의 이색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마트24는 2021년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주식도시락’을 판매한 바 있다. 주식도시락엔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9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랜덤으로 동봉됐고, 준비했던 도시락 5만 개는 빠르게 완판됐다. 당시 판매 개시 이틀만에 발주 2만 개가 넘어서고 3일만에 완판되며 2차 판매가 추가로 개시됐다. 1차 판매에서의 고객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20~40대 고객이 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22년엔 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나이키 등 12개 기업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된 미국주식 도시락 판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에도 이마트24는 꾸준히 금융권과의 이색 협업을 이어가는 움직임이다.

이마트24는 2022년 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나이키 등 12개 기업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된 미국주식 도시락 판매를 선보였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젊은 층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부담 없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관심을 갖도록 한 기획이 고객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런치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성비 있는 편의점 도시락 상품을 구입하면서, 최대 3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 김상현 마케팅담당은 “편의점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색 협업 상품에 대해 고객들이 재미있고, 혜택이 많은 상품이라 느끼면서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재미있게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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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비트코인  편의점 도시락  주식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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