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대형마트들이 바캉스 먹거리부터 제철 과일, 여름 냉방 가전·의류 등 여름 인기 상품 할인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마트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여름 먹거리·용품 기획전을 열고 호주산 소고기부터 참외·수박, 선풍기, 여름 의류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먼저, 이마트는 여름 바캉스 인기 먹거리인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그 외 갈비살, 부채, 치마살, 살치살 등 달링다운 와규 상품들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보양 먹거리인 ‘온가족 손질바다장어’를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여름 제철 과일도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성주 참외’의 경우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000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당도선별/꿀처럼달콤한/유명산지/흑미수박 등 수박들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여름 냉방 가전과 여름 의류 할인전도 진행한다. ‘신일 표준형 선풍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만 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일렉트로맨 산들바람 리모컨 표준형 선풍기’는 행사카드 결제 시 1만 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에어컨의 경우 캐리어/삼성/LG 등 에어컨을 행사가에 기획해 선보이며, 추가로 삼성/LG 에어컨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상품권 증정과 추가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TMAK 남/여 아동 비치 수영복 세트’ 행사 상품들은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여름 이너웨어와 의류 행사 상품들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2024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인 ‘물가안정365’ 상품 40 여종의 가격을 일시적으로 인하해 ‘역슈링크플레이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홈플러스가 2022년부터 선제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는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인 물가안정365는 고객의 장보기 수요가 높은 생필품을 연중 최적의 가격에 판매하는 제도다. 홈플러스의 PB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Homeplus Signature)’와 ‘심플러스(Simplus)’를 포함한 다양한 품목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객의 생활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식품, 비식품을 총망라한 물가안정365 품목을 120여 종으로 확대하고, 이달부터는 40여 종에 대한 비용 투자를 통해 기존보다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콩나물, 핫도그, 만두, 치약, 청소용품, 밀폐용기 등 다양한 품목을 엄선해 최대 6000원까지 가격을 인하했다. 대표 상품으로 ‘Simplus 아삭한 콩나물’, ‘홈플러스시그니처 청소포 4종’ 등이 있다.
리뉴얼 후 재출시하는 ‘Simplus 화장지’ 등 대용량으로 가성비까지 갖춘 물가안정365 신상품도 내놓는다. 다음달에는 1500만 명에 육박하는 펫팸족을 겨냥해 ‘실속배변패드’를 론칭한다. 용변량이 적은 소형견을 위한 맞춤 배변패드로 200매 대용량에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이 밖에도 지난 3월 출시한 델리 신상품 ‘대짜(대용량 진짜)’ 시리즈 3종은 큰 크기와 용량에 1만 원대 초반의 합리적 가격으로 입소문을 타며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선보이며, 최근 출하량 감소로 금값이 된 수박은 행사 전 기간 동안 올해 최저가로 판매한다. 또한, 미국산 체리, 강원도 찰토마토, 레드와인 50종 등 레드 컬러의 상품을 모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레드 아이템 대전’도 진행한다.
나들이족을 겨냥한 맞춤형 간편상품으로 한우 1등급 구이용을 포함한 ‘바캉스 모듬팩’ 8종과 후라이드 ‘큰 치킨’(1마리)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필수 식재료인 ‘행복상생란’을 비롯해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의 원플러스원, 투플러스원 행사도 진행한다. 더불어 마트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봉지라면 투플러스원 행사를 통해 3개 구매 시 30% 이상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하나의 상품을 선정해 가격 메리트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초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핫프라이스’ 프로젝트도 매주 시행 중이다. 지난 2월 첫 프로젝트 상품인 ‘정갈한 쌀(10kg)’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삼겹살, 치킨, 전복, 휴지, 프라이팬 등을 포함해 총 16개의 상품을 판매했으며, 인기 먹거리 혹은 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는 용품 위주로 핫프라이스 상품을 준비했다.
이달 23~29일엔 핫프라이스 상품으로 ‘간편식 냉면’을 선정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풀무원 평양 물냉면 2인’을 포함한 14종에 대해 원플러스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롯데슈퍼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약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