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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만한 풍성한 축제 소식 전해졌다!

서울시 쉬엄쉬엄축제부터 영등포구 '선유로운 축제', 관악구 '별다복페스타' 이어 수원시에 열리는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까지 다양한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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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5.30 10:17:32

서울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사진=서울시청

5월의 마지막과 6월이 시작되는 이번주, 국내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 행사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한강의 매력을 즐기고,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6월 1~2일 열린다.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참가자 각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초급자, 상급자)를 선택해 이틀간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 외에도 시민, 관광객 등 한강을 방문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고려해 원하는 날짜에 맞춰 경기에 참가하면 된다. 종목별 완주시 메달이 주어지며, 3개 종목 메달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면 비로소 원형의 완성된 메달이 되는 방식이다.

또 서울시는 양일간 경기 외에도 뚝섬한강공원 일대는 시민 누구나 흥미롭게 참여 가능한 ‘FUN 체험존’이 운영된다. 운동과 힐링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한강의 여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FUN 체험존’에서는 서울시민체력장, 한강운동회와 같은 생활운동과 함께 무소음DJ파티, 라이브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사전 선착순 접수 마감된 “카약·패들보드”, “쉬엄쉬엄 한강요가” 프로그램 이 외에도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한강운동회, 한강 풀멍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체험존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체육포털에서 사전접수하거나 현장 접수 여부 등 확인 후 참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축제를 즐기기 위해 한강을 찾은 방문객들이 불편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 현수막, 옥외 및 도로 전광판을 비롯한 서울시 매체를 활용해 행사 정보를 자세하게 알리고 특히 한강공원 내 자전거 과속 방지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안전도 확보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시민 누구나 다채로운 방법으로 여유와 힐링을 즐기며 한강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서울시 대표 여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운 축제' 홍보물 . 사진=서울 영등포구청

이어 서울시 영등포구에서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선유도에서 '2024 선유로운 축제'를 진행한다.

‘봄날의 놀’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 ‘선유로운 마켓’을 시작으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선유로운 공방’, ‘신선 풍선존’, ‘선유로운 꽃다발’ ▲선유로운의 작은 놀이공원 ‘선유동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신선 포토존’ ▲팝업스토어 및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 ‘상권 홍보존’ ▲골목상권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존’도 운영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축제에서는 선유로운 상권의 지속력과 자생력을 위해 상권 내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기획 단계부터 함께 구상했다”며 “선유로운 상권만이 갖고 있는 여유로움과 다채로움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 서울시 대표 로컬 브랜드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 전했다.

서울 관악구 '제2회 서림다복길 별다복페스타' 홍보물. 사진=서울 관악구청

서울 관악구는 6월 1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림다복길에서 주민과 상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림다복길 별다복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별다복페스타는 이번 축제는 ▲다복 놀이마당 ▲다복 장터마당 ▲다복 잔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축제에 참여한 고객을 위한 ‘영수증 이벤트’까지 알차게 준비했다.

‘다복 놀이미당’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버블매직쇼’ ▲관악 청년예술동아리의 버스킹 공연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길거리 노래방’ 외에도 ▲물총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추억의 ‘레트로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다복 장터마당’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지난 행사에 참여 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1분 캐리커쳐’는 올해도 참가자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어 ‘다복 잔치마당’에서는 골목상권 상인들이 직접 판매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준비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 뿐 아니라 먹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이번 축제에서 상권 전역에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감성 가득한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림다복길 별다복페스타에 많이 참여하셔서 우리동네 골목상권에서 좋은 추억도 남기고 상권 살리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5월 31일~6월 1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을 진행한다. 사진=수원특례시청

수원시는 5월 31일~6월 1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을 진행한다.

올해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 4월 우화관(宇華館)·별주(別廚) 복원이 완료되면서 119년 만에 완전히 복원된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열린다.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주제로 모든 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34개의 8야(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야행은 크게 세 구역에서 진행된다.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을 중심으로 그 우측인 시립미술관과 행궁동행정복지센터 구역, 그리고 정조테마공연장과 공방거리 구역이다.

화성행궁에서 행궁 완전 복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궁궐 곳곳에 조선시대 꽃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전시와 조명 콘텐츠를 설치하는 특별야간프로그램 ‘달빛화담을 연다’을 연다. 도심 속 궁궐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화성행궁에서 행궁 완전 복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궁궐 곳곳에 조선시대 꽃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전시와 조명 콘텐츠를 설치하는 특별야간프로그램 ‘달빛화담을 연다’을 연다. 사진=수원특례시청

정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화령전(華寧殿) 앞에서는 현존하는 조선시대 어진(임금의 초상화)의 가치를 알아보는 ‘조선의 왕들, 그들의 초상화’ 기록전시가 열린다. 행궁에 대한 역사 이야기가 궁금한 시민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차이나는 행궁 클라스 투어’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新豊樓) 앞에서는 수문군 교대 의식, 무예24기 전통공연, 장용영 무예시범, 정조대왕께서 야행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는 행차 시연 등이 펼쳐진다.

수원시립미술관 외벽은 ‘정조의 꿈’을 주제로 화려한 조명 파사드가 펼쳐진다. 야행 기간에 미술관을 오후 9시까지 운영해 관람객들은 여유 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5월 31일, 6월 1일 저녁 미술관 로비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의 ‘미술관 안 음악당’ 공연이 열린다. 4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합창단의 고품격 공연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1일 2회 30분 공연으로 현장에서 100명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미술관 옆 옛 신풍초등학교 강당 인근에서는 수문장(수원형 문화 직거래장터), 지역상인회, 공방 작가단체와 협업하는 마켓·체험프로그램인 ‘취향 저격, 새빛마켓’이 열린다. 70여 개 팀이 참여해 풍성한 밤거리를 꾸민다.

행궁동행정복지센터 근처에서는 수원화성의 단청 문양을 활용한 등(燈) 만들기 체험, 경기대·성균관대학생들의 감성 공연 ‘MZ 음악세상’이 열린다.

한옥전통공연장인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는 특별한 춤사위 ‘달빛아래 무형유산 전통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5월 31일 밤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승무·살풀이춤’(보유자 김복련)이, 6월 1일 밤에는 국가무형유산 ‘발탈’이 야행 관람객을 맞는다.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무대(선큰공연장)에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리수리 신기한 마술여행’이, 공방거리 노천극장에서는 수원 왕갈비의 유래를 살펴볼 수 있는 ‘수원 우시장, 수원갈비의 탄생’ 전시가 진행된다.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는 후소의 옛터였던, 수원 최고의 부자 양성관 가옥에 대한 야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 행궁아해꿈누리로 이어지는 거리에서는 수원 깍쟁이와 팔부자거리 이야기를 재구성한 이동형 역사체험 거리극 ‘수원 깍쟁이(팔부자)’를 공연한다.

한데우물에서는 ‘우리가락 좋을시구’, 남문로데오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는 신나는 음악여행 ‘버스커버스커’가 밤빛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전통주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인 ‘야행낭만_성하야식’과 플리마켓, 음악회가 열리며, 수원사(야간관람, 템플스테이)·북수동성당(국가등록유산 구 소화초등학교)·수원종로교회(역사관) 등 종교기관도 야행에 함께하며 밤 문화 나눔에 참여한다.

문화유산 야행의 취지는 관람객들이 국가유산을 향유하며 그 가치를 알고, 문화유산 보존·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수원 문화유산 야행에서는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야행 캠페인도 펼쳐진다. 현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또 멸종위기 동물 5마리의 스티커를 모아 야행도감을 완성하는 미션투어 ‘야행몬을 잡아라!’에 참여하면 행사장 곳곳을 더 꼼꼼하게 방문할 수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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