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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시작된 장마에 이것들 불티나게 팔려 ‘눈길’

GS리테일 퀵커머스 매출 49.4%↑, 롯데아이돌 지난달 레인부츠 주문건수 전년 동기 대비 60%·제습기 주문액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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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7.08 09:15:02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우비를 입은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본격 시작된 장마에 배달 서비스와 관련 용품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GS리테일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이달 1~5일(5일간) 우리동네GS 앱 등의 퀵커머스 평균 매출을 화창했던 지난달 평균 매출과 비교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비가 내린 이달의 퀵커머스 매출이 49.4%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GS리테일은 전용 앱 우리동네GS 및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과 전국 1만 8000여 개 GS25, GS더프레시 매장을 연계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널별로 살펴보면, 편의점 GS25의 이달 퀵커머스 매출은 43.8% 늘어났고,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매출은 무려 54.1% 급증하며 장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비오는 날이면 편의점 GS25의 배달 주문이 크게 늘어난다. 배달 상품을 준비 중인 GS25 근무자 이미지. 사진=GS리테일

편의점과 슈퍼마켓 모두 날씨에 따라 매출 영향을 받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다. 야외활동을 하는 유동객이 많아지고 주류, 음료 등의 소비가 증가하는 화창한 여름이 매출 성수기로 꼽힌다. 비 내리는 장마철, 추운 겨울은 상대적 비수기로 분류된다.

GS리테일이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하며 날씨에 의한 매출 변동 요인을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는 매장 구매 고객의 객단가를 크게 상회하며 GS25, GS더프레시 가맹점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GS25의 이달 배달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는 1만 8000원 수준으로 오프라인 매장 객단가(7천원 수준) 대비 2.5배 이상 높았다. 배달 고객 1명이 오프라인 고객 2.5명의 매출 효과를 올렸다는 의미다.

동 기간, GS25에서는 간편식(도시락 등), 치킨, 라면, 간식류(스낵 등) 순으로 배달 매출이 높았다. 식용류(452.5%), 소용량 채소(347.1%), 밀가루·부침가루(339%) 등 부침개 주재료가 가장 큰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비오는 날은 부침개’라는 공식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예상외로 우산 매출이 308.9% 급증하며 인기 주문 상품으로 올라섰는데, 갑작스런 폭우 시 편의점을 직접 찾는 대신 1시간 내 받아볼 수 있는 편의점 퀵커머스로 필요한 우산을 주문하는 이색 소비 수요가 유입된 결과로 회사는 분석했다.

궂은 날씨에 집밥 수요가 늘며 GS더프레시에서는 농축수산 상품 주문이 크게 늘었다. 특히, 국산과일(122.5%), 양곡(86.1%), 계란(85%), 국산우육(66.8%), 양념류(65.2%) 순으로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먹거리 외에는 제습용품(84.2%), 반려동물 용품(81.1%)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홈쇼핑은 역대급 장마 예고에 레인부츠, 제습기 등 ‘장마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상품을 집중 판매하고, 적립금 혜택도 제공한다. 사진=롯데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 또한 지난달 한 달 간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레인부츠’ 검색량은 직전월과 비교해 5배 이상 증가했고, ‘제습기’, ‘건조기’ 등 여름 가전 검색량도 2배 늘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장마 아이템’을 대거 선보인 결과, 지난달 레인부츠 주문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0%, 제습기 주문액은 30% 증가했다. 지난달 22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엘르’의 레인부츠는 26분 만에 블루, 블랙 등 인기 색상이 매진되며 방송이 조기 종료되기도 했다. 27일 ‘최유라쇼’에서 판매한 일본 칸쿄사의 ‘콘덴스 제습건조기’는 80만원 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문금액 15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관련 용품 기획전도 활발히 이어진다. 롯데홈쇼핑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TV,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세탁건조기, 제습기, 레인부츠 등 장마 대비 상품을 집중 판매한다. 8일에는 TV숏폼 ‘300초 특가’ 방송을 통해 ‘생활공작소 제습제’ 32개 구성을 선보인다. 10일에는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LG전자의 ‘워시콤보’와 ‘미니워시’를 판매하며, 13일 ‘최유라쇼’에서는 제습기 ‘위닉스 뽀송’을 판매한다.

모바일 TV ‘엘라이브’에서도 장마철 패션 아이템을 판매한다. 9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국내에 잘 알려진 영국 레인부츠 브랜드 ‘헌터’의 레인부츠 20여 종을 현장방송으로 진행하며, 11일 ‘슈슈 레인부츠’를 포함해 ‘엘르’의 여름철 신발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롯데아이몰에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레인부츠, 우양산 등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 적립금, 카드할인 5% 혜택을 제공한다.

GS25의 퀵커머스 주문 상품을 전문 배달원이 전달받고 있는 이미지.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도 날씨와 연계한 퀵커머스 프로모션 및 장마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장마 특수를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퀵커머스 프로모션으로는 ▲비오는 날마다 1000명 대상 퀵커머스 5000원 상품권 선착순 지급(GS25) ▲해외여행권(베트남, 몽골), 골드바(1돈) 등을 제공하는 퀵커머스 스탬프 행사(GS25) ▲1만 4000원 상당의 퀵커머스 쿠폰팩 지급 행사(GS더프레시) 등이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이달 한 달 간 진행된다.

장마를 대비한 특화 상품으로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컬러 우산 2종(베이지,카키)과 신발방수커버, 가방방수커버, 방수코팅스프레이, 반사키링 등이 출시됐다.

한편, GS25, GS더프레시는 장마, 태풍 영향을 대비해 매장 내외부 시설물, 전기 관련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잦은 침수가 일어나는 지역 내 매장을 중심으로 차수판을 설치하는 등 전국 가맹점의 비 피해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강우량에 따른 매출 변화 추이까지 분석하는 등 날씨와 연계한 매출 데이터를 고도화 하며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동네GS 앱, 퀵커머스 서비스 중심의 O4O(Online for Offline) 역량을 극대화하며 가맹점 매출 증대와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가는데 지속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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