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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침수우려 반지하 긴급 점검 나선다

8일부터 10일간 건축사 3백 명 투입, 침수예방시설 작동‧설치 여부 및 적정성 살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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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7.08 13:50:55

서울시는 2만 8천여 가구 중 최우선 관리가 필요한 1만 5천여 가구에 대해 건축사 300여 명을 투입, 침수방지·피난 시설 설치유무부터 정상 작동하는지 8일부터 10일간 긴급 점검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장마가 시작되면 지옥고(지하·옥탑·고시원) 중에서도 특히 지하에 살고 있는 주민은 침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늘 고민이다.

서울시는 2만 8천여 가구 중 최우선 관리가 필요한 1만 5천여 가구에 대해 건축사 300여 명을 투입, 침수방지·피난 시설 설치유무부터 정상 작동하는지 8일부터 10일간 긴급 점검에 들어간다.

당장 올여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건축사들은 침수 우려 반지하를 방문해 침수방지·피난 시설 설치 및 작동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 또한 시는 이번 긴급 점검 결과를 토대로 침수 우려 반지하 관리대상을 ▲중점 ▲일반 ▲유지 ▲장기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관리한다.

점검에서 침수방지시설이 꼭 필요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설치가 안 된 곳에는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침수 위험 반지하에 거주하는 가구가 원할 경우에는 장마철 동안 공공임대주택으로 임시 이주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현재 반지하 거주가구가 임시로 지낼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350여 세대를 확보해 둔 상태며, 이후에는 주거상향으로 이어지게끔 돕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장기적으로 반지하를 줄여나갈 계획이나 당장 우기에 접어든 현시점 가장 중요한 것은 올여름 반지하 침수 피해가 없게끔 시설물 설치와 작동을 한 번 더 챙겨보는 것이 일일 것”이라며 “침수예방·피난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주거환경이 열악한 반지하 가구에 대한 집수리 사업도 계속 확대해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층에 ‘거실’을 설치해 두고 생활하는 일부 세대가 침수 시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일을 막기 위해 건축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그 결과 올해 6월 단독주택·공동주택 지하층에 거실을 설치할 수 없도록 「건축법 시행령」이 개정('24.6.27. 시행)됐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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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서울시  반지하  침수 우려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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