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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파리올림픽이 반가운 오비맥주, ‘카스’ 알리기에 총력

‘카스’ IOC 공식 맥주 파트너 브랜드… TV·디지털 광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부석순’과 함께한 광고 영상 등 줄줄이 선보여… 에펠탑 주변에선 ‘카스 포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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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76호 김응구⁄ 2024.07.12 16:08:45

오비맥주는 6월 2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맥주 브랜드 ‘카스’의 파리올림픽 마케팅 계획을 밝히고, 이와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사진=오비맥주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오비맥주 ‘카스’가 분주하다. 카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맥주 파트너 브랜드다.

개막 꼭 한 달 전인 6월 26일, 오비맥주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파리올림픽 마케팅 계획을 밝히고, 아울러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카스는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를 앞세워 올림픽 개막 전부터 대회 기간까지 대국민 응원 마케팅을 펼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목할 건 논알코올(Non-alcohol) 음료인 카스 0.0다. 파리올림픽에선 주류 브랜드 중 논알코올 음료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됐다. 그런 만큼 오비맥주는 다양한 시간과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카스 0.0를 중심으로 올림픽 마케팅을 전개하며 논알코올의 매력을 한껏 전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선 대한민국 역대 올림픽 스타들도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다. 1988년 탁구 최초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1988·1992·2000년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수녕, 2010·2022년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 2004년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하태권, 2012년 유도 동메달리스트 조준호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배하준 대표 “카스,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브랜드”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가 파리올림픽 파트너십 행사에서 ‘카스 0.0’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이날 열정과 환호로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올림픽과 맥주는 공통된 미션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스의 올림픽 파트너십에 관해 설명했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사람들이 서로 축하하고 환호하는 순간들과 함께해 온 카스는 전 세계 최대 축제인 올림픽이 추구하는 정신에 부합하는 맥주 브랜드”라고 말했다.

배하준 대표는 또 “카스는 대한민국 맥주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단순히 맥주를 넘어 사람들 사이에서 축하와 소통, 그리고 추억을 만드는 매개체로 역할해왔다”면서,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에 함께하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카스는 그간 월드컵, MLB(미국 프로야구),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다양한 스포츠팬과 소통해왔다.

배하준 대표는 ‘탁월함(Excellence)’, ‘존중(Respect)’, ‘우정(Friendship)’ 등 올림픽 정신의 핵심 가치와 일맥상통하는 카스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운동선수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카스도 최고 품질의 맥주를 제공하고자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카스는 이번 올림픽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함과 동시에 더 많은 우정과 화합의 순간을 끌어낼 걸 기대합니다.”

서혜연 부사장 “파리 에펠탑 주변서 ‘카스 포차’ 운영”

오비맥주 서혜연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이 파리올림픽 파트너십 행사에서 ‘카스’의 올림픽 마케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맥주와 올림픽의 공통점은 ‘하나가 되게 만드는 힘’입니다. 카스와 카스가 부딪히는 건배의 순간 역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순간이죠. 팀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인류를 위해 하나가 되는 축제인 올림픽에서 카스는 ‘팀 코리아’를 위해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입니다.”

이날 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카스와 카스 0.0 중심으로 진행할 올림픽 마케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6월이 시작되자마자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의 올림픽 에디션을 시장에 내놓았다. 두 제품 패키지에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와 공식 파트너임을 의미하는 ‘오피셜 파트너(Official Partner)’ 문구가 삽입돼있다. 카스 프레시는 500㎖ 병과 355·500㎖ 캔, 카스 0.0는 330㎖ 병과 캔에 적용됐다.

카스의 올림픽 캠페인은 6월 말 본격 가동됐다. 올림픽 관련 TV·디지털 광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K팝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과 함께한 AI(인공지능) 응원 영상, 한정판 굿즈 출시 등 다양한 접점에서 전방위적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파리 현지에서도 펼쳐진다. 올림픽 기간에는 에펠탑 근처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의 주류문화를 테마로 한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 서혜연 부사장은 “카스 포차는 또 하나의 한류(韓流)로 기억될 것”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대표 맥주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서혜연 부사장은 “카스는 국내에서 맥주의 상징이자 하나의 대명사가 됐다”면서 그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시장에서 카스가 지금까지 리더로서 지속 성장한 건 일관성 있게 제공해 온 품질력과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입니다.”

‘세븐틴’ 유닛 ‘부석순’과 함께한 응원 광고 영상 선보여

오비맥주 ‘카스’는 K팝 그룹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 ‘부석순’과 함께한 파리올림픽 캠페인 광고 영상을 7월 9일 공개했다. 사진=오비맥주

카스는 7월 9일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TV 광고를 공개했다.

영상은 카스의 여름 캠페인 모델인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 ‘부석순(승관·호시·도겸)’, 직장동료, 가족이 집이나 식당에서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경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모습을 교차시키면서 경기 전 긴장된 표정부터 승리 후 기쁜 환호까지 모두가 한마음임을 보여준다.

광고 영상은 특히 실제 올림픽 중계 화면을 삽입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 펜싱 역사상 남자 에페 개인전 최초로 금메달을 딴 리우올림픽(2016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의 우승 경기, 배드민턴 여자복식 간판으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김소영·공희용의 도쿄올림픽(2020년) 동메달 결정전, 도쿄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 이다빈과 이창건 감독의 포옹 등 잊지 못할 명장면이 차례로 펼쳐진다.

이 광고 영상은 TV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SNS) 등 디지털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월드컵·MLB·LCK 등 각종 스포츠 후원하며 팬들과 함께해

오비맥주 카스는 지난 수년간 각종 스포츠 대회를 후원하며 스포츠 팬들과 함께해왔다.

2011년 국내 프로야구 선수 통합 포인트 제도인 ‘카스포인트’를 시작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뛰어들었다. 이어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국내 맥주 브랜드 최초로 피파(FIFA) 월드컵 공식 맥주에 선정된 후 2018년 러시아월드컵,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3회 연속 공식 스폰서로 활약했다.

올 3월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의 단독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국내외 야구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최근에는 e스포츠로까지 범위를 확장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연간 파트너로 활동하며 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파리올림픽 파트너십 행사에서 대한민국 역대 올림픽 영웅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남규, 김수녕, 배하준 대표, 하태권, 조준호, 서혜연 부사장, 곽윤기, 구자범 수석부사장. 사진=오비맥주

카스는 어떤 맥주?

1994년 6월 첫선을 보였다. 국내 최초로 ‘비열처리공법’을 적용해 당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맥주에 열을 가하는 대신 마이크로 멤브레인 필터(Membrane Filter)로 효모를 걸러내 맥주의 신선함을 극대화하는 공법이다. 이때부터 신선함과 청량함을 내세우며 젊은 층을 적극 공략했다.

‘카스(CASS)’라는 제품명은 빙점여과방식(Cold Filtering)의 ‘C’, 최첨단 기술(Advanced Technology)의 ‘A’, 부드러운 맛(Smooth Taste)의 ‘S’, 소비자 만족(Satisfying Feeling)의 ‘S’ 등 영어 머릿글자만 모아서 만들었다.

출시 1년 만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소비자 만족도’ 1위 맥주에 올랐고, 미국 주류전문 평가기관인 BTI(Beverage Testing Institute)가 주관한 ‘월드비어챔피언십대회’에서 국내 맥주 최초로 은상을 받았다. 아울러 국내 맥주 사상 최단기간인 37일 만에 2000만 병 판매, 2년 만에 10억 병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다.

2006년에는 고발효 드라이(Dry) 공법으로 기존 맥주보다 탄수화물 함량을 50% 낮춘 ‘카스 아이스 라이트’를 출시했다. 이어 2010년 선보인 ‘카스 라이트’는 출시 116일 만에 3000만 병이 팔려나가며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012년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지금까지 13년째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며 ‘국민 맥주’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시각적으로 신선함과 청량함을 전달하고자 투명 병인 ‘올 뉴 카스’를 선보여 맥주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 한정판으로 선보인 ‘카스 레몬 스퀴즈(Squeeze)’는 출시 2주 만에 100만 캔을 판매하며 역대 카스 한정판 제품 중 최단기간 최고 판매율을 기록했다. 품절 대란까지 일으킨 끝에 올해 정식 출시됐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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