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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다시 데려와줘요” 요청에 서울시 답변은…

“中 중앙정부 권한, 엄격한 절차 등으로 임대 절차 밟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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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7.23 11:41:46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를 다시 데려올 수 없느냐는 시민들 요청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푸바오’를 다시 데려올 수 없나요?” “없습니다.”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다시 데려올 수 없느냐는 시민들 요청이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3일 시민 제안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을 통해 “서울시장과 쓰촨성(사천성) 정협 주석 면담 시 푸바오의 빈자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아쉬움을 달랠 방안을 이야기했다”면서도 “판다 임대가 추진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판다 임대는 중국 중앙정부의 권한인 데다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임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중국 쓰촨성 톈 샹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의 면담에서 판다와 관련해 언급한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국민의 공허하고 헛헛한 마음을 채워줄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푸바오가 아닌 다른 판다라도 임대할 수 있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오세훈 시장이 당시 면담에서 한국에서의 푸바오 인기가 얼마나 큰지를 얘기한 것으로, 일종의 덕담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다른 판다가 아닌 푸바오를 임대해오자는 의견과 동물을 임대하는 행위 자체를 멈춰야 한다는 의견으로 찬반 논란이 벌어졌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푸바오  서울시  쓰촨성  오세훈 시장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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