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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획]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사랑받는 기업’ 삼천리

취약계층 낡은 가스기기 무상 점검·보수·교체… 전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에도 열심… ‘존경받는 기업’ 21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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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76호 김응구⁄ 2024.07.24 14:08:43

삼천리 직원들이 한 취약계층 세대를 방문해 가스타이머콕을 설치하고 가스안전 상황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천리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내년이면 창립 70주년을 맞는다. 회사의 비전은 ‘사랑받는 기업’. 좀 더 정확히는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경영철학도 있다. ‘3도(道) 9경(經)’이다.

3도는 ‘즐거운 경영’ ‘준비된 경영’ ‘함께하는 경영’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영원칙이 9도다. ‘자율 경영’ ‘열린 경영’ ‘안전·환경 경영’ 등이 그것인데, 여기엔 ‘나눔상생 경영’도 포함된다. 이를 풀어보면 ‘나눔과 상생 정신으로 호혜적(互惠的)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사회와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장기적으로 이어오며 ESG 경영 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위해 안전한 가스 사용환경 조성

삼천리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답게 전문성을 살려 에너지 취약계층에 안전한 가스 사용환경을 만들어주는 ‘가스안전 사랑나눔’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가구의 낡은 배기통이나 보일러·가스레인지 등 가스기기를 무상으로 점검·보수·교체해준다. 특히,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과열화재 예방을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가스타이머콕’ 설치도 지원한다.

삼천리는 유관기관·지자체와 함께 ‘지역사회 맞춤형 가스시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삼천리

지난 6월 19일에는 유관기관·지자체와 함께 ‘지역사회 맞춤형 가스시설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가스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에너지 복지를 높이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증세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독거노인 6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삼천리를 비롯해 이 사업에 참여한 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서부지사,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부천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안산부곡종합사회복지관이다.

이 사업을 통해 삼천리는 가스타이머콕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한국가스공사는 과열방지 기능을 갖춘 가스레인지 설치를 지원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고자 가정 내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사용 교육도 해준다.

삼천리 관계자는 “도시가스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며, “삼천리가 가진 도시가스 사업 전문성과 선제 안전관리 체계를 잘 살려 소외계층의 안전사고 예방과 에너지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리 고객센터협의회의 활약도 대단하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역시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을 더욱 강화한 가스호스와 퓨즈콕을 무상으로 설치했다.

고객센터협의회는 다방면으로 도시가스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삼천리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에너지 취약계층 900여 세대를 발굴하고, 5000만 원 규모의 안전강화 가스호스·퓨즈콕 설치를 지원하며 더욱 안전한 도시가스 사용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

고객센터협의회는 2021년부터 모든 회원사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오래 사용한 노후 가스 설비를 교체하지 못하는 소외계층 세대에 새로운 가스 설비를 지원함으로써 안전사고 위험성은 줄이고 에너지 복지는 향상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삼천리 고객센터협의회 이효선 회장은 “힘든 시기일수록 더욱 소외감을 느끼는 취약계층을 도우며 온정을 나누는 것에 모든 회원사가 하나로 뜻을 모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천리는 이밖에 도시가스협회가 주관하고 전국 도시가스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 ‘사회복지시설 가스기기 지원사업’,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등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삼천리 임직원들이 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천리

지역사회 소외계층 위한 자원봉사활동에도 열심

삼천리의 임직원은 사내 여러 자원봉사팀에 소속돼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함께하는 체험활동,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양육 지원 등 어려운 이웃들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매년 연말이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이 행복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도록 지역사회 6개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공연을 즐기는 ‘사랑 나눔의 날’ 행사를 갖는다. 이때는 임직원들이 직접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아이들과 함께한다. 행사기금은 임직원들이 해마다 적립한 급여 우수리와 자선모금 등으로 마련해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한다.

국내 봉사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낙후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해외 봉사활동도 활발히 진행한다. 낡은 학교건물 외벽을 새롭게 도색하거나 깨끗한 화장실을 신축해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만들고, 갖가지 주제의 도서와 함께 도서실을 만들어 기증한다. 때에 따라선 임직원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일일교사 활동까지 나선다.

삼천리 임원부인회도 선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양육시설 환경정화와 한센인 거주 시설용 김장김치 담그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국군장병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자매결연 군부대인 육군 제28사단(1975년)과 해병대 제2사단(2006년)을 매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한다.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땐 피해 극복을 돕는 데 적극 나서기도 한다. 2017년 포항 지진피해, 2019년 인천 적수 피해,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2년 동해안 산불피해, 2023년 수해 등 재난 상황이 일어났을 때마다 기부금을 후원해왔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향한 배려의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안전한 세상,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천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 도시가스 부문 2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삼천리

‘한국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1년 연속 1위

삼천리는 지난 2월 27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 도시가스 부문 1위에 올랐다. 21년 연속 1위로, 이 조사를 시작한 200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참고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기업경영의 바람직한 방향 제시와 한국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2004년 제정됐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혁신능력, 주주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등 기업의 전체 가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조사 모델이다. 산업계 종사자, 애널리스트,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올스타 조사와 산업계 종사자,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별 조사로 구분된다. 삼천리는 산업별 조사 91개 부문 가운데 도시가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회사에 따르면 진정한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나눔 상생 경영을 실현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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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사회공헌활동  ESG  가스시설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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