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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고? 그럼 뭐야?

산리오 관계자 “런던 교외서 태어나고 자란 어린 소녀”… 반려동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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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7.25 10:33:26

유명 캐릭터 ‘헬로키티’가 사실은 고양이가 아닌 사람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8일까지 백화점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연다. 사진=연합뉴스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인 ‘헬로키티’가 사실은 고양이가 아닌 사람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산리오의 마케팅·브랜드 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 질 코흐는 최근 미국 NBC에 출연해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라 사실 영국 런던의 교외에서 태어나고 자란 어린 소녀”라고 말했다.

산리오는 헬로키티를 보유한 일본의 캐릭터 회사다. 헬로키티는 1974년 산리오가 출시한 빨간 동전 지갑에 처음 등장했다. 고양이처럼 세모난 귀와 가늘고 긴 수염이 달린 모습 때문에 ‘피아니스트와 시인이 되는 게 꿈인 밝고 상냥한 소녀’라는 캐릭터 설정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헬로키티를 고양이 캐릭터로 생각해 왔다.

1974년 당시 일본 여성들과 여아들은 영국을 동경해 산리오 측은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캐릭터에 녹여낸 것이다.

헬로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은 헬로키티 탄생 40주년이던 지난 2014년 한 차례 공개된 적이 있다.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헬로키티 전시회 리허설 도중 진행을 맡은 크리스틴 야노 하와이대 인류학과 교수가 헬로키티를 “고양이”라고 언급하자, 산리오 관계자들은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라 소녀”라며 “헬로키티가 네 발로 걷는 모습을 그린 적이 없으며, 반려동물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는 전 세계 유통업체 등과 기념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세계백화점에 50주년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각종 이벤트가 예고돼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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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  산리오  고양이  캐릭터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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