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의 주가가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 호조에 1일 급등했다.
이날 넥슨게임즈는 전날보다 5천원(21.01%) 오른 2만8천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1.05% 오른 2만4천5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이후 상승폭을 키워 장중 26.89% 오른 3만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퍼스트 디센던트'가 기존 국내 게임사들의 성공 공식과 달리 중국이 아닌 서구권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것을 '경이롭다'고 평가하고 "롱런 기로를 닦고 있기에 지적재산(IP) 가치 상승을 반영해야 하고 이에 밸류에이션 추가 부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와 함께 기존 게임 '블루아카이브'가 역대급 성과를 거두고 있는 등 IP 가치를 고려해 넥슨게임즈 목표주가를 2만5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중소형주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흥행 장기화를 점치면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각각 4천200억 원, 5천10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블루아카이브' 역시 일본에서의 역대급 성과와 함께 매출이 반등한 것을 반영해 넥슨게임즈 목표가를 1만7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88% 상향 조정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