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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에 ‘대형 랍스터’ 온다”…그간 석촌호수 거쳐 간 스타들은?

10주년 맞은 롯데월드몰,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와 공공미술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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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8.27 08:54:12

롯데월드몰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물산

‘러버덕’을 잇는 새로운 석촌호수 스타가 찾아온다. 롯데월드몰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송파구청과 함께 다음달 6일부터 29일까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Lobster Wonderland)’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몰은 2014년부터 ‘러버덕’, ‘1600판다+’, ‘슈퍼문’, ‘스위트 스완’, ‘카우스: 홀리데이 코리아’, ‘루나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시민이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느끼고, 보다 쉽게 공공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석촌호수와 잠실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중심이자 관광명소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잠실 석촌호수에 러버덕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 사진=김금영 기자

특히 네덜란드 출신의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손에서 탄생한 노란 고무오리 러버덕의 인기가 대단했다. 러버덕은 2014년 한국과 첫 연을 맺었는데, 당시 석촌호수에서 한 달의 전시기간 동안 약 480만 명이 관람하며 사랑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2022년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화제가 됐다.

2016년엔 미국 출신의 공공미술 작가 프렌즈위드유가 하늘의 달이 지상으로 내려왔다는 콘셉트의 슈퍼문 프로젝트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2017년엔 다시 호프만 작가가 참여해 노란 고무오리였던 러버덕이 아름다운 백조가 돼 가족을 꾸려 돌아왔다는 스토리의 스위트 스완을 선보이며 러버덕의 세계관을 이어갔다.

미국 뉴욕 출신의 팝 아티스트 카우스가 만든 ‘컴패니언’ 조형물이 석촌호수에 떠 있다. 사진=김금영 기자

2018년엔 아트토이 분야의 스타 작가인 미국 뉴욕 출신의 팝 아티스트 카우스가 석촌호수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컴패니언 캐릭터 조형물을 선보였다. 2019년엔 아티스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의 ‘루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석촌호수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한국작가와 진행된 작업이었다. 작업은 당시 롯데뮤지엄에서 열린 유명 캐릭터 스누피와의 전시와 연계해 마련됐다.

이 행렬을 잇는 랍스터 원더랜드는 영국 출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와 협업한 프로젝트다. ‘차세대 앤디 워홀’로 불리는 필립 콜버트는 ‘랍스터’를 페르소나로 삼아 유쾌하고 재치 있는 작품을 창조하는 아티스트다. 다음달 필립 콜버트의 랍스터가 롯데월드몰 10주년 기념 행사를 주최하는 호스트가 돼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은 필립 콜버트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로 채워져 동화 같은 분위기의 랍스터 원더랜드로 변신한다. 행사 기간 동안 석촌호수 동호에 약 16m 높이 대형 랍스터 벌룬 ‘플로팅 랍스터 킹(Floating Lobster King)’을 띄운다. 왕관을 쓰고 튜브를 탄 랍스터를 표현한 이 작품은 랍스터 원더랜드를 위해 신규 제작됐으며, 필립 콜버트의 작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 설치되는 대형 랍스터 벌룬 이미지. 사진=롯데물산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을 재해석한 약 12m 높이 랍스터 벌룬과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약 7m 높이 벌룬을 설치한다. 또한 ‘랍스터 스팸 캔(Lobster Spam Can)’, ‘랍스터 수프 캔(Lobster Soup Can)’ 등 필립 콜버트의 작품 다섯 점도 함께 전시된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는 다음달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필립 콜버트의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 총 14점을 선보이며 엽서, 마그넷, 에코백, 텀블러, 볼펜 등 필립 콜버트 굿즈 12종을 판매한다. 전시 기간 동안 넥스트 뮤지엄 내 카페에서 음료 주문 시 필립 콜버트의 작품이 담긴 코스터와 스트로우 픽(빨대에 꽂는 장식)을 제공한다.

롯데월드타워·몰 안에서도 랍스터 포토존 8곳을 만날 수 있다. 다음달 6일부터 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타워·몰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을 찾아 이벤트에 참여하고 월드파크에 위치한 부스를 방문하면, 캐릭터 풍선, 볼펜 3종 세트, 친환경 텀블러 등 필립 콜버트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몰 1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행사 기간 내 월드파크에서 매주 토요일 17시부터 40분간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다음달 20일부터 29일까지는 롯데월드몰 5, 6층 식당가에서 ‘백 투(BACK TO) 2014’ 이벤트를 진행한다. 치즈룸&테이스팅룸, 피에프창, 서래냉면 등 롯데월드몰이 문을 연 2014년부터 함께한 매장에서 인기 메뉴를 10년 전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롯데월드몰을 10년간 사랑해준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랍스터 원더랜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몰이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원더랜드’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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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러버덕  롯데월드몰  랍스터 원더랜드  필립 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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