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일상 속 걷기를 좀 더 확대하고자 ‘스마트노원핏(Fit)’을 시범 운영한다. 정식 운영은 9월 중 예정이다.
스마트노원핏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민의 일상 속 걷기 실천과 체육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통합형 생활체육 플랫폼이다. 누구나 이용하는 걷기 앱 ‘워크온(walk-on)’은 노원구민에 맞춘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전용 플랫폼을 마련했다.
‘구민 맞춤’에 초점을 둔 만큼 이 앱에선 노원구의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행정동별, 종목별로 운영 중인 시설과 세부 체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걷기 챌린지에 활용되는 다양한 걷기 코스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노원형 걷기 마일리지 적립’도 운영한다. 개인이 설정한 ‘일일 목표 걸음 수’, 걷기 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해온 다양한 ‘걷기 챌린지’, 지역 행사와 연계한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1인당 연간 최대 5만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마일리지 적립은 참여자의 연령대, 걸음 수, 노원구민 여부 등에 따라 기준을 다르게 구성할 예정이다. 개인이 설정한 일일 목표 걸음 수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모바일 상품권이나 기부 중에서 개인이 선택해 바꿀 수 있다.
앱은 또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을 통한 주민 간 소통 공간을 제공한다. 모든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주민 게시판’과 ‘동아리 게시판’으로 나눠 운영한다. 이 중 동아리 게시판은 그간 양성해온 걷기동아리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동아리원들의 결속력 제고를 위해 별도의 회원 인증이 필요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생활체육은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최고의 복지”라며 “스마트노원핏으로 생활체육 시설과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이고 걷기 참여자에 대한 보상을 확대해 주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