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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美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은 이것

영진위, 1300만 관객 동원한 ‘서울의 봄’ 선정… 예비 후보 선정 여부는 연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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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9.05 09:24:04

지난해 개봉한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이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된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관객 1300만 명을 동원한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2023)이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된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는 내년 3월 열리는 97회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서울의 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장편영화 부문은 미국 외 국가 작품이 출품 대상이며, ‘서울의 봄’이 예비 후보로 선정될지는 올해 말에 확정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의뢰에 따라 해마다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할 한국 영화 한 편을 추천한다. 지난해에는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출품됐다.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 주도로 사조직 ‘하나회’가 군 지휘권을 장악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312만 명이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긴장감을 다루는 영화의 극적 재미, 배우들의 연기 향연을 미장센 영역으로 극대화한 연출력, 역사에 대한 탁월한 통찰 등을 고르게 포괄한다는 점에서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이견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봄’은 영화진흥위원회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아카데미상  서울의 봄  전두환  황정민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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