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경일 글, 정기영 그림 / 운주사 펴냄 / 192쪽 / 2만 원
불교 관련 프리랜서로서 유튜브 채널 ‘해오름’ 등을 운영하는 방경일 작가가 염불과 염불명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만화책을 펴냈다.
염불은 불교 수행의 유력한 방법 중 하나로 오랫동안 많은 이들이 실천해왔다. 다른 수행에 비해 쉽고, 간단하고, 누구나 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그런 만큼, 열등한 수행으로 폄하되기도 하였다.
‘노는 입에 염불한다’는 말이 있듯, 염불은 누구나, 언제든, 어디서나 행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가지는 의미나 효과가 적은 것은 아니다. 역대로 수많은 스님들이 염불 수행(명상)을 겸하고 강조한 이유다.
이 책은 △염불이란 무엇이고, 염불명상이란 무엇인가? △염불명상은 왜 하는가? △염불명상은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가? △염불명상은 어떻게 하는가? △염불명상은 어떻게 활용 가능한가? 등 염불명상의 개념, 원리와 종류, 구체적 실천 방법, 그리고 다양한 활용까지 폭넓게 다룬다.
책 전체가 만화로 이뤄진 게 아니라 본문과 만화가 어우러진 형태다. 만화 부분은 만화의 특색을 살려 재미를 가미하면서 더 깊은 내용으로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