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4.09.19 09:10:57
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은 10월 18~19일 이틀간 중국 원나라 배경의 연극 ‘회란기’를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두 여인의 한 아이 다툼’ 이야기를 담은 ‘회란기’는 13세기 중국 원나라 작가 이잠부가 쓴 고전극이다. 중국판 ‘솔로몬의 재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코카서스의 백묵원’의 원작이기도 하다.
이번 연극 ‘회란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의 ‘조씨고아-복수의 씨앗’, ‘낙타상자’에 이은 세 번째 중국 고전 작품이다. 초연 당시 작품성을 인정받아 월간 한국연극 ‘2022 공연 베스트7’에 선정되었으며 전석 매진 되는 등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관악아트홀의 다양한 순수예술 콘텐츠를 통해 우리의 삶이 녹여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회란기’는 14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1만원이다. 관람권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서울시극단 단장인 고선웅은 2019년 이해랑 연극상, 2012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2011년 동아연극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에서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인정받았으며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개·폐회식의 총연출을 맡기도 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