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09.24 09:35:58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한국 조각(K-Sculpture)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K-조각 전문 도서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조각의 중추를 담당하는 조각가 중 세계 무대에도 충분히 통할 12인을 선정해 작품 세계를 탐구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한 ‘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 1’이다.
글로벌 미술시장을 향한 K-조각의 미래 담론을 담은 ‘K-SCULPTURE’ 두 번째 시리즈다. 한국 조각의 미래 세대를 위해 K-SCULPTURE 첫 시리즈인 ‘한국 조각을 읽는 스물한 개의 시선’에 이어 전국 대학교 조각 전공 학생 2000명에게 무료로 후원한다.
K-조각의 세계화를 적극 지원해 온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이 미술평론가, 대학교수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각 전문가들과 함께 일간지에 연재한 13편의 글을 도서로 엮었다.
전영일, 김재각, 전강옥, 심병건 등 12인의 조각가를 깊게 다루기 위해 챕터 별로 한 명씩 집중적으로 조망했다. 조각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소개하고 그 예술 의도와 배경까지 세밀하게 분석했다. 다양한 조각 작품들의 컬러 사진을 레이아웃으로 배치하고, 조각 전공자뿐만 아니라 조각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를 위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작가 개인 인터뷰를 별도 챕터로 담아내 이해도를 높였다. 인터뷰 코너의 QR코드를 찍으면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 1’은 12인의 평론가가 12인의 조각가를 1년에 걸쳐 일간지 연재로 집중 소개한 칼럼을 모아 완성했다. K-조각의 현재는 물론 미래 발전 방향과 한국 조각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조각 전문가들의 심층적인 분석까지 담았다.
책의 말미에는 집필에 참여한 3인의 조각 전문가들이 K-조각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장도 포함했다. 현재 한국 미술사적 정리 부재를 짚어내고, 디지털 사회와 대비되는 조각의 아날로그적 가치가 높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통찰했다. 더불어 조각가와 후원자가 조각의 활성화를 논의할 수 있는 유기적 연결 구조 필요가 필요함을 제시하며, K-조각의 세계화를 위한 발전방향도 담았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K-스컬프처 조직위원장)은 “한국 조각의 세계를 향한 도약을 위해 만든 책”이라며 “앞으로도 뜨거운 열정과 창의로 K-조각의 지평을 넓혀가는 한국 조각가들이 세계 미술계로 뻗어 나가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