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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우윤 은평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이 은평재단의 핵심 역할"

지난 8월 취임 이후 조직개편 후 재단 안정화 이끌어냈다는 평가 얻어... 산하 문화예술시설 거점으로 다양한 교육과 지원 통해 지역주민 문화예술의 접근성 및 향유 기회 지속적으로 확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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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9.25 14:32:59

서울시 은평구의 문화예술을 위해 2017년 7월 1일 은평문화재단이 출범했다.

 

은평문화재단은 '문화로 소통하고 예술로 상상하는 행복한 은평'을 만들기 위해 재단 대표이사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이 구민 모두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예술 문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8월, 장우윤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은평문화재단이 설립된 지 6년이 되었고 이제는 변화와 도전, 성장이 필요한 시기"라며 "문화예술 정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의 문화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심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구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서울 은평구

작년 8월, 장우윤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장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은평문화재단이 설립된 지 6년이 되었고 이제는 변화와 도전, 성장이 필요한 시기"라며 "문화예술 정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의 문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구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장우윤 대표이사는 1년 임기 동안 세종문화회관 이사를 역임한 문화예술 전문가이자 활발한 의정활동 경험을 지닌 정책전문가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추진과 협력적 조직 운영으로 은평구의 문화예술 역량을 높이고 재단의 안정화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취임 이후 줄곧 구민 문화예술 접근성 강화와 지역 문화예술 향유의 질 향상을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단체 및 학계와의 협력관계를 확대하여 완성도 높은 기획 공연과 전시를 추진하는 한편, 은평생활문화센터와 불광천미디어센터 등 산하 문화예술 시설들을 거점으로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지역 주민 문화예술의 접근성 및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취임 이후 일 년이 지났다. 여전히 은평구 문화 예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장우윤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물어봤다.

 

-올 초 재단은 2024년 운영계획과 비전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개편 이후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작년 말 추진한 조직진단을 기반으로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핵심은 기존의 1본부 1소 4팀을 2실 5팀으로 개편하면서 문화예술교육팀과 정책홍보팀을 신설한 것입니다.

문화예술교육팀은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에 따른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을 바탕으로 기초문화재단 차원의 교육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문화사업팀에서 분리하였으며, 지역의 다양한 수요자 관점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매개 인력을 양성하는 등 문화예술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 성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꿈의 무용단 운영사업 신규 거점기관 공모'에 선정되어 5년간 최대 5억 원의 국비 재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더 풍부한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정책홍보팀은 재단의 전략·정책·홍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부서로서,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한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제2차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를 통해 재단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개발 중입니다. 재단의 매체별 홍보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력과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하였습니다. 수요 기반의 정책 개발을 위해 구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재단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소통창구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 5월에 진행한 '은평문화재단 예술 주간'은 각 부서에서 운영 중인 4개의 공간인 은평문화예술회관, 은평생활문화센터, 불광천미디어센터, 향림꿈트리센터 등을 모두 활용하여 부서 간 연계·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기도 했습니다. 은평의 곳곳에서 공연, 전시, 예술교육,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구민에게 제공하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은평구를 대표하는 구민 문화축제, 은평누리축제는 어떤 축제인가요?

“은평누리축제는 지난 2010년부터 열려 올해로 14회를 맞은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주민주도형 축제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민 누구나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축제 추진에 관한 사항을 추진위, 재단, 구청이 함께 논의합니다. 내용 면에서도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선보이거나, 생활문화동아리 및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주민 중심의 축제라는 정체성을 충실히 지켜가고자 합니다.

 

주민 휴식처인 불광천에 수변 무대를 꾸며 진행되는데, 적극적인 구민 참여는 물론, 매번 수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어 구민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욕구를 크게 실감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누리축제는 어떤 모습으로 구민을 위해 준비 중인지 궁금합니다.

“이번 누리축제는 ‘참여를 통한 확장’, ‘다양성의 포용’, ‘이웃의 재발견’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매일 서로 스쳐 지나가는 주민이 축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이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홀씨’라는 프로그램으로 서로 모르던 주민이 함께 4주간의 워크숍을 통해 공연을 기획하여 축제에서 선보임으로써, 이웃의 재발견과 새로운 커뮤니티의 형성을 실험할 예정입니다. 또 축제 중 주민 간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불광천 대화 테이블’이라는 프로그램도 기획했습니다.

그리고 보다 다양한 주민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음성 가이드, 점자 리플렛, 수어 통역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지속 가능 이벤트 관련 국제표준인 ‘ISO 20121‘을 전국문화재단 최초로 인증받기도 했습니다. 재단의 적극적인 ESG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지역문화축제 운영 및 관리를 위한 매뉴얼을 토대로 더 친환경적이고 더 책임 있는 방식으로 축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은평누리축제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역의 이웃이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는 장이자,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은평문화재단은 '문화로 소통하고 예술로 상상하는 행복한 은평'을 만들기 위해 재단 대표이사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이 구민 모두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예술 문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이윤수 기자 

-은평구 신진 작가 및 젊은 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국의 가능성 있는 시각예술 분야 신진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은평 지역의 시각예술을 활성화하고자, 전시 공모사업인 '사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년 작가분들의 창작활동 및 은평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을 활용한 개인전을 지원하는 한편, 구민분들이 가까이에서 청년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접하실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김꽃님, 이유지, 신선우 작가 세 분이 선정되어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감정과 소통에 관한 메시지를 주로 다루고 있어, 소통 수단이 늘어남에도 오히려 단절과 고립이 심해지고 있는 청년세대와 현대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젊은 예술인 지원과 더불어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는지 또한 시니어에게 인기 있는 은평재단만의 강좌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선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시니어 작사교실 - 노랫말쓴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악에 관심이 많고, 지역에서 동년배 간 소통을 원하는 시니어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는 사업입니다. 그간의 삶의 이야기를 가사로 창작함으로써 삶을 되돌아보고 예술적 감수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교육으로, 청년뿐만 아니라 어르신분들의 사회적 고립 또한 심각한 문제인데, 문화예술로 이를 극복해 보는 기회로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가가호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우신 구민분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동이 어려우신 시니어분들을 위해 불광동에 있는 성우회양로원을 찾아가 성악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시니어를 위한 문화 강좌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인기 있는 강좌를 하나 꼽자면 ‘벨칸토 성악 교실’입니다. 개개인의 발성과 호흡에 맞춰 아름다운 가곡과 뮤지컬 곡 등을 부르며 일상의 자신감과 활력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실력 향상을 넘어 함께 즐거움과 행복감을 나누는 유대를 통해 시니어분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습니다.

 

생활영어 강좌도 인기 있는 편인데,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의지와 열정이 느껴져서 이를 문화 예술적인 방법과 연계하여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알테무지크서울’은 바로크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연주단체로 은평구에서 클래식 저변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수 기자 

-은평문화재단 상주단체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022년부터 3년째 ‘알테무지크서울’이 은평문화재단의 상주단체로 활동 중입니다. 바로크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연주단체로, 재단과 적극 협력하여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공연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이 많지 않은 은평구에서 클래식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은평나음’은 알기 쉬운 해설을 통해 구민들이 바로크 음악에 친숙해질 수 있는 공연입니다. ‘아침의 음악살롱’은 공연장뿐만 아니라 로비, 숲속극장 등 다양한 무대를 배경으로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관객들로부터 신청곡과 사연을 받아 무대를 꾸미는 ‘은평송년음악회’를 개최하여 구민과의 소통 또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은평 문화예술 교육 중 꿈의 무용단 은평도 눈에 띕니다. 이 무용단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으며, 현재 아이들이 어떻게 교육받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꿈의 무용단 공연도 준비되어 있을까요?

“‘꿈의 무용단 은평 One Point’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올해 신설된 문화예술교육팀의 주도로 지난 3월 ‘꿈의 무용단 운영사업 신규 거점기관 공모’에 선정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은평구 내 약 40명의 장애·비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트릿댄스(락킹)와 현대무용(신체표현놀이)이 결합된 융복합 교육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춤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입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춤을 통해 아이들이 가치관과 정체성을 형성하고, 미래 역량 발굴과 함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소통과 긍정적 관계 회복에도 기여하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전문 강사분들의 적극적인 지도로 장애·비장애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즐겁게 춤을 배우고 있으며, 오는 10월 은평누리축제와 11월 20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구민분들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니 구민분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두고 성과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반기 주목할 만한 공연이나 기획이 있다면?

“지난 2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와 업무협약을 가졌고, 그 결실로 올 9월 자치구 문화재단 최초로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SIDance)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제27회 서울세계무용축제 in 은평>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의 기 나데르와 마리아 캄포스, 체코의 부르키콤 등 유럽의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연장이 많지 않은 은평구지만 최근 재단이 준비한 기획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양질의 공연에 대한 구민의 욕구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국제적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훌륭한 무대를 구민께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우윤 대표이사는 "문화재단으로서의 비전과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구민의 욕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은평문화재단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이윤수 기자 

-은평구가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재단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은평구는 북한산을 비롯한 자연 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 문화자원을 보유한 지역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문화체험특구와 서울혁신파크, 방송문화거리를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의 구축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산업을 선순환적으로 성장시키는 동력을 만드는 중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화된 문화적 잠재력을 하나로 묶어내는 중심 역할이 필요하고, 재단은 그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은평구는 전통적으로 공동체 의식과 시민의식이 높은 지역입니다. 산업 기반 도시가 아니라 재정적으로는 충분치 않더라도, 주민 주도로 시작되었던 은평누리축제처럼 구민 연대와 자발성이 지역의 큰 자산입니다. 이러한 강점을 문화적으로 풀어내고, 문화 주체들 간 거버넌스의 구심점 역할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희 재단의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단의 향후 목표와 대표님의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은평구는 등록 예술가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을 정도로 문화적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며, 구의 핵심정책으로 ‘문화예술 대표도시 은평’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구민의 높은 문화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실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중추 기관으로서 은평문화재단이 창립된 지 7년이 지났고, 그간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문화예술은 이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자원입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머물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또한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문화예술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효과적 해결 방안이 될 수도 있기에 이를 위한 교육과 거버넌스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제 문화는 지역발전의 마중물로서 더 많은 사회·경제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지역의 문화적 성장이 도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무렵 '제2의 창립'이라는 말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를 위해 1년 동안 조직개편부터 신규사업 추진, 대내·외 협력 확대까지 다양한 일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는 앞으로 재단의 5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2차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문화재단으로서의 비전과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구민의 욕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은평문화재단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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