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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4주기’ 앞둔 이재용·홍라희, 소아암 행사 참석하며 사회적 책임 실천

21일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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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10.22 10:19:19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의 사회공헌 사업인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행사에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홍라희 전 삼성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에 참석했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은 소아암과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연구를 지원하는 10년간의 중장기 사업으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유족이 3000억 원을 기부하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소아암 사업에 1500억 원, 소아 희귀질환 연구에 600억 원, 크론병 등 희귀질환 환아 지원에 900억 원 등을 투입하고 있다.

다양한 질병과 적은 환자 수로 인해 치료법 개발이 어려운 이 분야에서, 특히 수도권 외 지역 환자들은 의료 접근성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단은 전국적인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병원들과의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9521명의 소아암·희귀질환 환자들이 진단을 받았고, 3892명이 치료를 받았다. 또한, 2만 4608건의 코호트 데이터가 등록됐으며, 전국 202개의 의료기관과 1504명의 의료진이 협력해 아이들에게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용태 국회의원, 박중신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최은화(앞줄 왼쪽)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단장이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에서 환아·의료진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번 행사는 2021년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부로 시작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힘찬 사업 추진을 지속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이 이 사업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행사장 맨 앞줄에 앉았다. 이 회장은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주제 영상을 시청하고, 환아들의 주제 토크와 기념공연도 모두 지켜봤다.

재계에서는 취임 2주년을 맞은 이 회장이 자신만의 동행철학 정신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은 지난해 3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기념식에도 처음 참석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삼성은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 모두 사회적 책임 실천을 그룹 경영의 중요한 정신으로 삼아온 바 있다. 이 회장은 오는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아 이건희 선대회장의 4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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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홍라희  이건희  이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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