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0.29 15:50:37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그간 방치돼 온 불암산 광석마을지구 산림 훼손지를 복원해 ‘별빛공원’으로 조성했다.
예산 6억6000만 원(시비 6억 원·구비 6천만 원)을 들여 중계동 산139-2일대에 3620㎡ 규모로 만들었다. 전 세대가 불암산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휴식하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도록 수목을 심고 산책로와 운동기구를 배치하는 등 시설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기존에 자생하고 있는 숲과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되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뛰어난 조팝나무·병꽃나무·보리수나무 등을 추가로 심어 도심 숲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관상용으로 인기 좋은 영춘화, 미스김라일락, 수국 등을 더해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과 열매를 즐기도록 했다.
공원 내 여러 시설도 마련했다. 240m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우천 시에도 이용하도록 공원 한편에 대형 파고라를 설치했다. 또 어깨·허리 돌리기, 철봉, 다리 들기 등 맨몸운동이 가능한 파고라형 운동기구를 배치해 다양한 나이대의 주민이 이용토록 했다.
30일 오후 2시에는 개장식이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경과보고, 시설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오랜 기간 방치돼오던 곳이 온 가족이 함께 힐링하고 휴식을 취하는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여가문화 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