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11.05 10:22:03
신세계그룹 ‘2024 쓱데이’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쓱데이 첫 주말 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가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사흘 내내 전국 이마트 매장에는 개장 전부터 고객이 대기하는 오픈런이 발생했다. 대게, 한우 등 파격가 먹거리에는 고객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한우는 이마트에서만 100억 원 넘게 팔리며 지난해 쓱데이 대비 111% 매출이 급증했다. 계란, 라면, 과자 등 파격가로 매장에 깔린 식품과 가전제품 등에도 고객이 몰렸다. 쓱데이 이틀째였던 2일 이마트는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매출이 10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흥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쓱데이 주요 슬로건 중 하나로 내건 ‘여행 준비는 쓱데이에서’를 바탕으로 겨울방학 및 내년 휴가 때 유용한 항공권과 패키지 등을 선보인다.
SSG닷컴은 여행 상품을 특별 할인가로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과 시간대별 특가 행사를 벌인다. 5일 저녁 8시, ‘쓱라이브’에서는 ‘하나투어’의 호주 시드니 6일·7일 패키지를 소개한다. 이어 7일 저녁 8시에는 ‘그랜드 조선 부산’ 숙박권을 판매하며, 사우나 2인 무료 이용권, 인원 추가비 면제 등 혜택도 제공한다.
이 밖에 국내외 숙박 예약 서비스인 ‘여기어때’, ‘야놀자’ 국내 숙박 상품과 ‘익스피디아’, ‘호텔패스’의 해외 숙박 상품을 최대 최대 12% 할인가에 선보인다. 일본, 동남아, 중국 등 인기 여행지 편도 항공권도 특가에 준비했다.
G마켓과 옥션은 겨울방학과 내년 황금연휴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내년 10월까지 이용 가능한 쓱데이 전용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해외 패키지, 국내외 호텔/리조트 및 항공, 액티비티 상품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는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래비티 등 전 호텔이 참여해 객실, 식음뿐만 아니라 김치, 침구 등 리테일 상품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 쓱데이 상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객실 상품으로 웨스틴 조선 서울은 디럭스 상품을 제공한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 웨스틴 클럽 3인 이용, 조선호텔 프리미엄 배추김치 1kg 증정 등의 혜택이 포함된 스위트 객실 상품도 눈길을 끈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모든 상품에 ‘연박 특전’을 제공해 2박 이상 투숙 시에는 인룸 다이닝 치맥세트를, 스위트 객실 상품의 경우 그랑 제이 해피아워 혜택을 투숙당 1회 제공한다. 그래비티는 수영장과 피트니스 혜택을 포함한 디럭스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쓱데이는 제주항공과 제휴를 맺어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스타필드 고양에 마련된 ‘쓱데이빌리지’에서는 제주항공과 연계한 이벤트 부스가 쓱데이 내내 운영된다. 방문객은 현장에서 퀴즈에 참여해 제주항공 항공권과 부가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마일리지 포인트 ‘리프레시 포인트’, 제주항공 X 산리오 캐릭터 인형 등 제주항공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쓱데이 개막 후 사흘간 쓱데이빌리지를 찾은 고객 수는 7300명에 달한다. 이는 스타필드에서 열린 모든 팝업스토어 중 최다 기록이다. 쓱데이빌리지 안에 마련된 ‘쓱스테이지’에서는 9일 가족 서커스 공연, 10일은 재즈 공연이 열려 방문객 수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제주항공과 함께 준비한 ‘쓱싹 세일’에서는 최대 5만 원 할인된 국제선 항공권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는 제주항공 신규 취항지를 맞추는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조선호텔 아리아 뷔페 2인 식사권, 제주항공 신규 노선 발리와 바탐 항공권, 신세계상품권 등 경품이 주어진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연초부터 준비한 쓱데이에 많은 고객의 호응을 받아 감사하다”며 “남은 쓱데이 기간 동안 파격적인 여행 상품 득템 기회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마지막 8~10일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차원의 다른 쇼핑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