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나스닥100ETF선물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TIGER 미국나스닥100ETF선물 ETF'는 국내 최초로 'ETF 선물'에 투자하는 ETF다.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100의 성과를 목표로 하지만, 기존 나스닥100 ETF와는 달리 ETF 선물에 자산을 편입해 구조적 차이가 있다.
ETF 기초지수인 ‘KRX 나스닥100 ETF선물 지수’는 한국거래소 선물시장에 상장된 ‘TIGER 나스닥100 ETF선물’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기존 미국나스닥100 투자 ETF의 경우 미국 시장에 상장된 주식과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거래 시차, 휴장일 등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TIGER 미국나스닥100ETF선물 ETF’는 국내 시장에 상장된 선물에 투자해 개별 주식 선물과 같이 실시간 가격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은 실시간 가격에 기반한 거래가 가능하며, 괴리율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괴리율은 ETF 시장가격과 실제 가치 간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ETF는 연 0.0098%의 보수율을 제공한다. 이는 미국 나스닥100 관련 ETF 중 가장 낮은 수수료 구조라고 회사는 밝혔다. 단, ETF선물에 투자하므로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2본부장은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100에 보다 투명한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낮은 괴리율과 보수를 자랑한다"면서 "미국 증시의 성장 가능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