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윈윈 아너스(Honors)’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윈윈 아너스는 중기부가 매년 반기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제도로, 지난해 시작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수·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2년 면제 △동반성장 유공 정부포상 우대 △기념패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개방형 기술 공모전 ‘콘테크(ConTech) 미트업 데이’를 통해 발굴한 티제이랩스와의 협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SK에코플랜트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티제이랩스와 공동기술개발을 완료하고, 국가 기반산업인 반도체 현장에 실제 적용이 가능하도록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기회까지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기술은 반도체 건설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HY-Con 통합관제시스템’(위치 기반 반도체 통합관제시스템)이다.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플랜트 건설 현장에 적용까지 완료했으며, 향후 진행 예정인 현장에도 시스템 적용을 검토 중이다.
정태수 SK에코플랜트 구매담당임원은 “이번 윈윈 아너스 우수사례 선정은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에서도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고자 상생 협력 활동을 지속 실천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스타트업, 유관기관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정한 거래 문화 정착을 바탕으로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중소·중견·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콘테크 미트업 데이’,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등 여러 개방형 공모전과 상생 플랫폼을 주관하며 혁신기술 보유 기업들을 발굴하고, 이 기업들과 공공·학술·투자기관 간 연계까지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