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1.28 09:53:29
코오롱글로벌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고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발표회는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이번이 17회째.
안전환경 부문 국토부장관상을 받은 기술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도로 현장관리’다. 이는 현실과 가상의 3D 데이터 융합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시공 과정 중 발생하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시공·운영 관리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해당 기술을 여수 화태~백야 현장에 적용해 고도화해 가고 있으며, BIM(빌딩정보모델링) 데이터나 드론 사진 측량기술 등과 연계해 현장 협업과 안전·품질관리 능력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또 같은 날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무송풍 세정방식을 적용한 저에너지 국산 분리막 하·폐수 고도처리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산업 파급 효과가 큰 우수 신기술과 제품을 수상하는 행사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30여 년간 정부의 하·폐수처리시설 선진화 정책에 발맞춰, 수처리 분리막 기술을 국산화하고 하·폐수처리 신기술을 개발해 전국 70여 처리장에 적용해 왔다. 최근에는 무송풍 세정방식을 적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전력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두 건의 장관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실증과 고도화를 통해 건설산업의 전통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 성장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