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서스틴베스트의 올해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건설사 중 최고 등급이며, 지난해 ‘BB등급’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설립된 ESG 전문 평가기관이다. 매년 국내 기업의 ESG 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7단계(AA·A·BB·B·C·D·E) 등급을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와 비상장사 1287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A등급은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수준이 매우 우수함’을 의미한다.
DL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오르며, 지난해 대비 11.72점 상승한 84.52점을 기록했다.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꾸준히 강점을 보여왔던 환경 부문의 생물다양성 문항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고, 사회 부문에서도 사회공헌·지역사회 문항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인적자원관리, 공급망관리, 고객관리 전반에서도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ESG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고객·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맞춘 지속 가능 경영 활동을 전개해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국내외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꾸준히 높은 등급을 받고 있다. 글로벌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은 지난해 ‘BB’ 대비 올해 ‘BBB’로 등급을 상향했고,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ESG 평가에선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