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12월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건축 문화제 ‘광진 건축 페스타(Festa)’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광진 건축 페스타’는 다양한 건축문화를 소개하는 기획 전시회다. 광진구건축사회(회장 신근식)가 주최해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 모형과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와 더불어, 특별 강연과 영화 상영도 준비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작품은 광진구건축사 회원들이 직접 구상한 건축물로 꾸몄다. 건물 개요와 배경 설명, 사진, 조감도, 층별 설계도를 첨부해 생생함을 전한다. 또한, 전문가뿐 아니라 예비 건축인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건축학교와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 학생들의 창작물로 전시장을 채운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내빈 축사에 이어, 2가지 초청 강연이 준비돼 있다. 석정훈 제33대 대한건축사협회장이 ‘한국건축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오신환 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도시에 혁신적으로 문화를 입히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다음 날 3일은 영화 ‘비아르케 잉엘스의 위대한 도전’이 상영된다. 야심찬 청년 건축가의 꿈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창작 과정에 수반되는 역경과 희망을 90분간 보여준다.
전시회는 2~4일 3일간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별도 신청 없이 현장 방문해 자유롭게 관람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역 건축인들의 수준 높은 전시 작품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행사 준비에 힘써준 광진구 건축사회에 감사드리며, 전문 분야인 건축에 관한 재밌고 알찬 내용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