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1.28 17:31:16
부영그룹이 올해도 EBS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참여하며 3년 연속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간다.
부영그룹은 올해도 3억6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그간의 누적 기부액은 23억6000만 원에 이른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28일 그룹 사옥에서 EBS 김유열 사장과 남선숙 방송제작본부장 등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는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
이중근 회장은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웃이 많은데 그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부문화가 확산해 누구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열 사장은 “부영그룹의 기부로 당장 추위에 맞서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면서, “국가 장래를 걱정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이중근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의 후원을 받은 한 노부부는 감사의 편지에서 “예전에는 웃을 일보다 괴로운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웃는 일이 많아지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나눔 0700’ 사례자들은 이 후원을 통해 위기의 순간을 극복해왔다. 컨테이너에서 살던 가족들은 안전한 새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겼고,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은 공부에만 정진할 수 있게 됐으며, 병원비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건강을 회복할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