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우리금융,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부행장 추천

내년 1월부터 공식 임기 시작…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 방점

  •  

cnbnews 김예은⁄ 2024.11.29 10:03:12

정진완 우리은행장 후보.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통해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진완 후보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의 은행장직을 공식 수행하게 된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에 따라 은행장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했다. 조병규 현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를 주요 기준으로 후보자를 압축했다.

후보 선정 과정은 4단계 절차로 진행됐다. 롱리스트 후보자에 대해 외부 전문가 심층 인터뷰, 평판 조회, 멘토링, 이사회 인터뷰를 실시했고, 숏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와 심층면접 등을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정진완 후보는 1968년생으로 경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5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종로3가지점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본점영업부 본부장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전략적 추진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자추위는 “정 후보는 68년생으로 후보군 중 가장 젊고, 경영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조직 쇄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받는 리더로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진완 후보는 “최근 금융사고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부통제 혁신과 기업문화 재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성과 중심의 인사 쇄신과 조직 개편을 통해 우리은행만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뢰받는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12월 중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검증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관련태그
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장  정진완  은행장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