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8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2024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내 항공우주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유일의 학술 공모전이다. 올해는 우주항공청이 시상에 참여하며 논문의 권위와 의미를 더욱 높였다.
이번 논문상은 KAI가 추진 중인 6대 미래 사업과 연계된 정책, 경영, 요소기술(기계, 소재·공정, AI, 자율비행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총 9개 팀이 수상하며 항공우주 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우수상은 부산대학교 성부경 학생(우주항공청장상)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 윤도형 학생(KAI CEO상)이 각각 수상했다. 성부경 학생은 로켓 연소기 내 연소불안정을 수치적으로 규명한 연구로, 윤도형 학생은 세라믹 코팅 금속 메타구조를 활용한 고온 전자기파 흡수체 설계를 연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총 29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으며, 최우수 논문의 지도 교수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수상자는 KAI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받는다.
KAI 강구영 사장은 “항공우주논문상을 통해 New Aerospace 시대를 이끌어갈 연구와 기술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우수 인재 발굴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